오클 선발은 제임스 카프리엘리안, 컵스는 저스틴 스틸이 나선다. 카프리엘리안은 2패 12.15의 방어율, 스틸은 2승 1.42의 방어율이다.

카프리엘리안은 오클랜드가 수년간 기대를 놓지 못하고 키웠던 투수지만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블랙번의 공백 속에 팀에서는 2선발 역할을 기대 중인데 등판한 3경기 주소모두 5실점 이상과 함께 5이닝을 초과해 던지지 못했다. 무엇보다 컨트롤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볼넷을 7개나 내주기도 했다.

스틸은 이번 시즌 진지하게 최고의 좌완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에 도전할 페이스다. 지난 두 시즌간 팀의 선발로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고 이제는 에이스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투구를 하고 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에서 0점대를 기록 중이고 구위와 컨트롤 주소모두 정상급이다. 헨드릭스가 부상으로 빠진 컵스 마운드를 스트로먼과 함께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컵스의 승리를 본다. 오클은 현재 빅리그 팀 중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지 않은 팀이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중 가장 스타트가 좋은 컵스의 좌완에이스 스틸을 상대해야 한다. 빼어난 구위와 브레이킹볼 구사 외에도 상대 타선에 낯선 점을 이용할 스틸이 충분히 경기를 끌고갈 것이다.

오클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