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선발은 빈스 벨라스케스, 화삭은 마이크 클레빈저가 나선다. 벨라스케는 1패 5.79의 방어율, 클레빈저는 1승 0의 방어율이다.

벨라스케스는 선발 카드가 필요한 팀이 보스턴의 코리 클루버와 샌디의 마이클 와카처럼 한 시즌 긁어보는 투수다. 그러나, 성적을 내고 상위선발로 이적한 위의 선수들과는 달리 복권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피츠로 와서 나선 첫 등판에서도 2홈런 허용과 함께 패전을 당했다. 패스트볼 구위는 준수하지만 믿을만한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없기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클레빈저는 다시 Al로 돌아와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휴스턴을 원정에서 상대했는데 5이닝 동안 3피안타 8삼진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클리블랜드 시절과 같은 98마일의 불같은 속구 구속은 아니지만 94마일 정도의 속구를 좋은 로케이션과 무브먼트로 꽂았다. 지난해부터 구사 비중을 늘린 커터의 위력도 있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1차전에서는 10득점 이상을 폭발한 피츠버그가 승리했지만 클레빈저 상대로는 그런 기록을 내기 어렵다. 특히, 커터와 체인지업등을 적극적으로 구사해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은 클레빈저기에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화삭이 비록 첫 경기를 내줬지만 타선은 충분히 터졌고 속구 위주 벨라스케스도 공략할수 있을 것이다.

화삭의 다득점 속에 오버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