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레바논, 시리아 3-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약체' 레바논, 시리아 3-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주소모두 0 2,442 2021.10.13 08:07

A조서 FIFA 랭킹 가장 낮은 레바논, 중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첫 승

UAE, 이라크와 홈에서 2-2 진땀 무승부…맙쿠트 극적 동점골

승리에 포효하는 레바논 모하마드 하이다르
승리에 포효하는 레바논 모하마드 하이다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A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레바논이 중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승전가를 불렀다.

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를 상대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원정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란(승점 10·3승 1무)과 한국(승점 8·2승 2무)이 4차전에서 비겨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레바논(승점 5·1승 2무 1패)이 3위로 올라섰다.

멀티골 폭발한 크두
멀티골 폭발한 크두

[AFP=연합뉴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A조에서 가장 낮은 97위인 팀이다.

조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3위부터 최하위인 6위까지 4팀 중에서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했다.

레바논과 4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3무 1패·골득실 -1), 5위 이라크(승점 3·3무 1패·골득실 -3)의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행을 결정짓게 된다.

시리아는 6위(승점 1·1무 3패)에 자리했다.

태클하는 레바논 수비수 오마리
태클하는 레바논 수비수 오마리

[AFP=연합뉴스]

레바논은 전반 20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전반전 추가시간 모하마드 잘랄 크두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크도우는 전반 46분 왼쪽에서 넘어온 컷백을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8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역전골을 책임졌다.

기세를 탄 레바논은 후반 8분 하산 알리 사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에 꽂아 3-1까지 달아났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UAE 골잡이 맙쿠트
UAE 골잡이 맙쿠트

[EPA=연합뉴스]

UAE 두바이의 자벨 경기장에서는 홈 팀인 UAE가 이라크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UAE가 전반 33분 카이우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9분 수비수 모하메드 알아타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라크는 후반 44분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후세인은 오른쪽 풀백 알라 알리 음하위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간에서 공을 잡을 듯하다가 흘려준 아미르 알암마리의 플레이가 좋았다.

벼랑 끝에 몰린 UAE는 '에이스' 알리 맙쿠트가 후반 48분 문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겨우 승점 1점을 챙겼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순위

순위 국가 승점 골득실
1 이란 10 3 1 0 6 1 +5
2 한국 8 2 2 0 4 2 +2
3 레바논 5 1 2 1 3 3 0
4 UAE 3 0 3 1 3 4 -1
5 이라크 3 0 3 1 2 5 -3
6 시리아 1 0 1 3 4 7 -3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38 MLB 18시즌 동안 9팀서 뛴 '저니맨' 차베스, 은퇴 선언 야구 05:23 10
57937 바르사, 아시아투어 30명 명단 발표…레반도프스키·야말 총출동 축구 05:23 10
57936 한화 3연전 12타수 6안타…또 한 번 이름 알린 두산 신인 박준순 야구 05:22 9
57935 '포항전 멀티골' 수원FC 윌리안,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05:22 10
57934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야구 05:22 9
57933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두 타 차 골프 05:22 11
5793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2025 PMWC' 개막 축구 05:22 10
57931 하나은행 K리그 2025 추가등록 마감…총 109명 소속팀 변경 축구 05:22 10
57930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결승 진출 축구 05:22 10
5792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거포' 빅토리아, 외국인선수 첫 입국 농구&배구 05:22 10
57928 프로배구 남자 구단, 새 시즌 V리그 봄배구 진출 위해 '시동' 농구&배구 05:22 9
57927 라오스의 한국 축구단 참파삭의 혁신 '베스트11, 팬들이 뽑는다' 축구 05:22 11
57926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대회 우승 야구 05:21 9
57925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5 두산 야구 05:21 9
57924 LIV 골프, DP월드투어에 선수 벌금 대납 중단키로 골프 05: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