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월드컵 남미예선 5위로 대륙간 PO행…콜롬비아·칠레 탈락

페루, 월드컵 남미예선 5위로 대륙간 PO행…콜롬비아·칠레 탈락

주소모두 0 1,439 2022.03.30 11:52

브라질은 볼리비아 완파하고 17경기 무패…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와 무승부

파라과이와의 경기 승리 뒤 기뻐하는 페루 선수들
파라과이와의 경기 승리 뒤 기뻐하는 페루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페루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5위에 오르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페루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 18차전 홈 경기에서 잔루카 라파둘라, 요시마르 요툰의 연속 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남미 예선은 10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이 대륙 간 PO로 향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본선 직행 티켓은 이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가 확보, 5위 경쟁만 남은 가운데 이날 페루가 승점 3을 챙기며 예선 성적 7승 3무 8패로 승점 24를 따내 5위를 확정했다.

페루는 아시아 최종예선을 각 조 3위로 마친 아랍에미리트(UAE)-호주 대결의 승자와 6월 대륙 간 PO를 통해 카타르행 티켓을 다툰다.

페루는 2018 러시아 대회 때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데 이어 2회 연속 출전을 노린다. 4년 전에도 페루는 대륙 간 PO를 거쳐 본선행을 달성했다.

반면 2014 브라질 대회 8강, 2018 러시아 대회 16강 진출팀인 콜롬비아는 이날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베네수엘라에 1-0으로 이겼으나 페루의 승리로 6위(승점 23)에 그치면서 본선행이 불발됐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했던 칠레는 우루과이에 0-2로 져 7위(승점 19)에 머물러 탈락이 확정됐다. 예선 6위에 그쳐 본선에 오르지 못한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실패다.

브라질 히샤를리송의 골 세리머니
브라질 히샤를리송의 골 세리머니

[로이터=연합뉴스]

이미 남미 예선 1위를 확정한 브라질은 히샤를리송의 멀티 골 등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4-0으로 완파, 무패 행진(14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45를 쌓았다.

브라질은 지난해 9월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렸다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 규정 위반 논란으로 중단됐던 아르헨티나와의 6차전 순연 경기를 남기고 있다. 이 경기는 아직 새로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2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에콰도르와 1-1로 비겨 승점 39를 기록했다.

루이 수아레스의 결승 골 등으로 칠레를 꺾은 우루과이는 승점 28로 3위, 아르헨티나와 비긴 에콰도르는 최종 승점 26을 기록하며 4위로 예선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84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11.07 9
60983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11.07 8
60982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11.07 10
60981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11.07 12
60980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11.07 12
60979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11.07 10
60978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11.07 8
6097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11.07 7
60976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11.07 9
60975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11.07 9
60974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11.07 9
60973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11.07 11
60972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11.07 9
60971 WS 우승하고 돌아온 김혜성 "내 점수는 30점…100점 채우겠다" 야구 11.07 10
60970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11.0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