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MLB 세인트루이스로 11년 만에 복귀

'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MLB 세인트루이스로 11년 만에 복귀

주소모두 0 889 2022.03.28 15:35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푸홀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푸홀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기록의 사나이 앨버트 푸홀스(42)가 전설의 탄생을 알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11년 만에 복귀한다.

MLB닷컴과 ESPN 등 미국 언론은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와 연봉 250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은퇴 후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푸홀스와 그의 고향과도 같은 팀 세인트루이스의 재결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푸홀스는 2001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21년을 뛴 베테랑이자 현역 타자 기록을 대부분 보유한 강타자다.

푸홀스는 역대 홈런 5위(679개), 타점 3위(2천150개), 안타 12위(3천301개)를 달린다. 이변이 없는 한 명예의 전당에 그의 얼굴이 들어간 동판이 들어선다.

푸홀스는 특히 2001∼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낸 전성기에 홈런 445개, 타점 1천329개를 수확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인상은 물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이때 수상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2006년과 2011년 두 번 끼었다.

푸홀스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10년간 2억5천4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계약해 세인트루이스를 2012년 떠났고,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5월 방출당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한물갔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푸홀스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홈런 12방을 터뜨려 건재를 알렸다.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2019년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 몰리나와 포옹하는 푸홀스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2019년 부시 스타디움을 찾아 몰리나와 포옹하는 푸홀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홀스는 통산 홈런 700고지에 근접하자 계속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부와 명예의 바탕을 쌓은 세인트루이스로 전격 복귀했다.

폴 골드슈미트라는 걸출한 거포 1루수가 있어 푸홀스는 왼손 투수를 겨냥한 지명 타자 또는 경기 후반 대타로 주로 뛸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망했다.

ESPN은 명문 구단 세인트루이스를 이끈 역전의 용사인 푸홀스, 야디에르 몰리나(40·포수), 애덤 웨인라이트(41·투수) 삼총사가 다시 뭉쳤으며 올 시즌 후 셋이 함께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7.28 8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7.28 8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7.28 9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7.28 10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7.28 8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7.28 6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7.28 10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7.28 9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7.28 9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7.28 9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7.28 10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7.28 8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7.28 9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7.28 7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7.2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