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외야진 정리…그리칙,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MLB 토론토, 외야진 정리…그리칙,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주소모두 0 986 2022.03.25 07:58
콜로라도로 떠나는 그리칙
콜로라도로 떠나는 그리칙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5)이 활약하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랜들 그리칙(31)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외야진 교통정리를 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우타 외야수 그리칙을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주고, 좌타 외야수 라이멜 타피아와 내야수 에이드리언 핀토를 영입했다"며 "그리칙의 연봉 보전을 위해 콜로라도에 현금도 건넸다"고 보도했다.

그리칙은 2019년 토론토와 5년 5천200만달러에 장기 계약했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토론토는 주전 라인업을 확정한 외야진을 떠올리며 그리칙을 콜로라도로 보냈다.

토론토는 지난해 1월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5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때부터 그리칙이 트레이트 카드로 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스프링어는 2021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그리칙은 149경기에 출전했다.

MLB닷컴은 "올해 토론토 주전 외야수는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라며 "그리칙이 지난해만큼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로 향하는 타피아(오른쪽)
토론토로 향하는 타피아(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 구단의 판단도 같았다.

토론토는 활용도가 크지 않은 '고액 연봉자' 그리칙을 내보냈다.

그리칙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8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156홈런, 439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41, 22홈런, 81타점이었다.

그리칙을 내주고 영입한 타피아는 2016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439경기 타율 0.280, 19홈런, 136타점을 올렸다.

타피아의 올해 연봉은 395만달러로 연평균 1천만달러를 받는 그리칙의 40% 수준이다.

우타자가 즐비한 토론토로서는 타피아가 왼손 타자라는 점에도 매력을 느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84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05:23 9
60983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05:22 7
60982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05:22 10
60981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05:22 10
60980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05:22 11
60979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05:22 9
60978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05:22 8
6097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05:22 6
60976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05:22 8
60975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05:22 7
60974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05:22 8
60973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05:22 11
60972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05:21 8
60971 WS 우승하고 돌아온 김혜성 "내 점수는 30점…100점 채우겠다" 야구 05:21 10
60970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05:2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