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압도' 우리카드,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 배구' 확정

'블로킹 압도' 우리카드, 삼성화재 완파하고 '봄 배구' 확정

주소모두 0 508 2022.03.23 20:36

알렉스 빠졌지만 나경복 23점 폭발…블로킹 12-4 큰 폭 우위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눌렀다.

3위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6(16승 19패)을 확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두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전력(18승 15패·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적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도전한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이날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격돌했다.

양 팀 외국인 선수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카일 러셀은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송희채와 이강원도 각각 13점, 8점을 올리며 알렉스의 공백을 메웠다.

우리카드의 3인 블로킹
우리카드의 3인 블로킹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 부문 2위답게 블로킹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12-4로 압도했다.

최하위 삼성화재는 정수용이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 12-12에서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 이강원과 김재휘의 블로킹, 하현용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4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추격하는 흐름마다 포지션 폴트, 터치네트 범실이 나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세트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삼성화재는 13-19에서 17-19로 쫓아가는 상황에서 뼈아픈 서브 범실이 나왔다.

17-21에서 19-21로 따라붙었을 때도 아쉬운 서브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기사회생한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블로킹,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고 2세트도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황경민의 공격이 살아나며 접전을 벌였으나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김재휘의 블로킹에 이어 나경복, 이강원의 측면 공격으로 21-17로 달아났다.

이후 24-23으로 쫓겼으나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적중하며 세 세트 만에 경기를 매조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