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산하 골프장 대표가 지인들과 공짜 라운딩"…경찰 수사

"문체부 산하 골프장 대표가 지인들과 공짜 라운딩"…경찰 수사

주소모두 0 1,160 2022.03.22 18:21

(경기 광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광주시에 있는 뉴서울컨트리클럽의 전임 대표가 골프장을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직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 골프장 전경(본 사건과 관련 없음)
경기도 골프장 전경(본 사건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서울컨트리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골프장 전임 대표 A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잔여 예약 시간대가 없는 상황에서도 예약을 배정하라고 직원에게 부당 지시를 내리고 지난해 6월 근무시간에 고교 동창 3명과 무료로 라운딩을 하는 등 9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특정감사를 통해 A씨의 비위 혐의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감사에서 A씨는 2020년 12월 당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16명이 모여 라운딩을 한 뒤 골프장 내 식당에서 19명이 동시에 회식을 갖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정황도 적발됐다.

지난해 3∼7월 18차례에 걸쳐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옷 세탁을 맡기는 등 사적 노무를 요구한 혐의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문체부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사실관계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