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이틀 전인데 4명 빠진 벤투호…'완전체 훈련'은 하루만

이란전 이틀 전인데 4명 빠진 벤투호…'완전체 훈련'은 하루만

주소모두 0 1,189 2022.03.22 17:57

손흥민 등 일부 해외파·'대체 발탁' 원두재, 최종 훈련만 함께

이란과의 결전 앞둔 축구대표팀
이란과의 결전 앞둔 축구대표팀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코치로부터 전달사항을 듣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홈 예선전을 치른 뒤 29일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아랍에미리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2.3.22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조 1위가 걸린 이란과의 중요한 일전을 이틀 앞두고도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채 담금질을 이어갔다.

축구 대표팀은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홈 경기(2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대비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소속팀 경기 이후 합류 전이고, 백승호(전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하며 대체 발탁된 원두재(울산)도 아직 합류하지 못해 총 4명이 빠진 21명이 훈련했다.

'이란 잡고 조1위로!'…이란과의 결전 준비하는 대표팀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장을 뛰며 몸을 풀고 있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는 그동안 41차례 경기를 치러 27승 10무 4패를 기록했다 (2020년 올림픽대표팀과의 1승 1무 기록은 A매치가 아니므로 제외). 벤투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2014년 9월~2017년 6월, 39전 27승 5무 7패)과 함께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24일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8승으로 역대 한국대표팀 감독 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통산 재임 기간으로 계산하면 1970년대 두 번 대표팀을 지휘했던 함흥철 감독의 통산 43승이 최다기록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2018년 9월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부터 지금까지 홈에서 15승 4무를 기록,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홈경기 20연속 무패 행진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22.3.22 [email protected]

대표팀은 소집 첫날인 21일엔 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15명만 파주 NFC에 들어와 훈련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란전 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명단 확정 이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서울), 김진규(전북)가 연이어 확진돼 남태희(알두하일), 조영욱(서울), 고승범(김천)으로 대체됐고, 이날 오전엔 백승호가 원두재로 교체됐다.

다른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이날 훈련에 참여한 건 다행스럽지만,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과 원두재까지 주소모두 모여 훈련하는 시간은 이란과의 경기 전날인 23일 하루뿐이다.

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최다승 도전하는 벤투 감독
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최다승 도전하는 벤투 감독

(파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22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는 그동안 41차례 경기를 치러 27승 10무 4패를 기록했다.(2020년 올림픽대표팀과의 1승 1무 기록은 A매치가 아니므로 제외) 벤투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2014년 9월~2017년 6월, 39전 27승 5무 7패)과 함께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투 감독이 24일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8승으로 역대 한국대표팀 감독 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통산 재임 기간으로 계산하면 1970년대 두 번 대표팀을 지휘했던 함흥철 감독의 통산 43승이 최다기록이다.
한편 벤투 감독은 2018년 9월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부터 지금까지 홈에서 15승 4무를 기록,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홈경기 20연속 무패 행진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22.3.22 [email protected]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김천)은 "마스크를 잘 끼고, 식사 때도 최대한 따로 배치해 거리두기를 하며 조심하고 있다. 그 외엔 분위기에 다른 문제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팀 상황을 전했다.

미드필더 권창훈(김천)은 "소속팀에서 지난 주말 (백승호의 소속팀인) 전북과 경기를 치르고 왔는데, 훈련과 식사 등을 따로 하며 조심했다. 규칙을 잘 따르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15분가량 몸풀기 정도만 미디어에 공개한 이후 비공개 훈련으로 발을 맞춘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23일엔 파주 NFC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이란전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란과의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최근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를 마쳤는데, 대표팀은 NFC 내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린 구장에서 훈련을 병행하며 적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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