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전초전'서 3연승·기록 행진 이어갈까

고진영 '시즌 첫 메이저 전초전'서 3연승·기록 행진 이어갈까

주소모두 0 1,431 2022.03.22 10:41

24일부터 LPGA 투어 JTBC 클래식…박인비 2연패 도전

6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당시 고진영
6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당시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등 기록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60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달 들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태국에서 개최된 혼다 타일랜드 이후 한 주 휴식을 취하고 재개되는 LPGA 투어 대회로,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실전을 치른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대회 기준 2연승과 더불어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는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행진으로 주소모두 LPGA 투어 신기록을 썼다.

고진영
고진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상승세 속에 새로운 시즌을 상쾌하게 시작한 고진영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과 휴식으로 잠시 재충전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일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 감각을 조율할 기회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최다승인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으나 메이저대회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9년 두 차례(ANA 인스피레이션·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고진영은 8주째 지키는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더욱 굳힐 수 있다.

고진영(9.99점)에 이어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9.03점)는 최근 혈전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 당시 박인비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 당시 박인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KIA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 이름을 바꾼 이 대회에선 2010년 서희경(36·은퇴)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7년 이미림(32), 2018년 지은희(36), 지난해 박인비(34)까지 4차례 한국인 챔피언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대회 2연패와 1년 만의 승수 추가를 정조준한다. 이미림과 지은희도 올해 대회에 나선다.

이들 외에 김세영(29), 이정은(26), 김효주(27), 전인지(28), 루키 안나린(26), 최혜진(23)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희정(22)은 초청 선수로 출전해 LPGA 투어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고진영을 필두로 이번 시즌 1승씩을 거둔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나나 마센(덴마크)도 이번 대회에 주소모두 출격해 다승왕 경쟁에도 불이 붙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38 MLB 18시즌 동안 9팀서 뛴 '저니맨' 차베스, 은퇴 선언 야구 07.26 15
57937 바르사, 아시아투어 30명 명단 발표…레반도프스키·야말 총출동 축구 07.26 17
57936 한화 3연전 12타수 6안타…또 한 번 이름 알린 두산 신인 박준순 야구 07.26 13
57935 '포항전 멀티골' 수원FC 윌리안,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07.26 14
57934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야구 07.26 15
57933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두 타 차 골프 07.26 17
5793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2025 PMWC' 개막 축구 07.26 18
57931 하나은행 K리그 2025 추가등록 마감…총 109명 소속팀 변경 축구 07.26 17
57930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결승 진출 축구 07.26 16
57929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거포' 빅토리아, 외국인선수 첫 입국 농구&배구 07.26 16
57928 프로배구 남자 구단, 새 시즌 V리그 봄배구 진출 위해 '시동' 농구&배구 07.26 15
57927 라오스의 한국 축구단 참파삭의 혁신 '베스트11, 팬들이 뽑는다' 축구 07.26 18
57926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대회 우승 야구 07.26 15
57925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5 두산 야구 07.26 15
57924 LIV 골프, DP월드투어에 선수 벌금 대납 중단키로 골프 07.2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