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확실히 공에 힘이 생겼어"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확실히 공에 힘이 생겼어"

주소모두 0 688 2022.03.21 11:25
역투하는 kt 소형준
역투하는 kt 소형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3년 차가 된 소형준(21·kt wiz)은 2년 차 시절의 아쉬움을 떨쳐내고자 노력 중이다.

'에이스' 출신의 사령탑 이강철(56) kt 감독은 소형준의 3년 차 준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소형준이 어제(20일) 최고 시속 151㎞의 공을 던졌다. 제구에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해보다 공에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2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삼진은 3개 잡았고, 볼넷은 1개 내줬다.

투구 분포는 컷패스트볼 17개, 투심패스트볼 11개, 커브 11개, 포심패스트볼(직구) 9개, 체인지업 9개였다.

지난해보다 포심 투구가 많은 편이었지만, 여전히 투심과 커터 등 '직구'라고 부르는 포심보다 변화가 많은 공을 던졌다.

이런 부분도 이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 감독은 "외국인 선수나 메이저리그를 보면 포심보다 투심이나 커터 구속이 더 빠른 경우가 있다. 소형준의 투심 구속은 시속 140㎞ 이상"이라며 "투심이나 커터에 자신이 있다면, 두 구종을 중심으로 투구해도 된다"고 말했다.

소형준도 포심은 투심을 보조하는 공으로 생각하고 있다.

소형준은 신인이던 2020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다소 고전했다.

성장통을 앓으면서도 소형준은 자신의 장단점을 냉정하게 분석했고, 나아가야 할 길도 정했다. 이강철 감독도 소형준의 판단과 선택을 지지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