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구덩이' 극복한 노승열, PGA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5위

'뱀 구덩이' 극복한 노승열, PGA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5위

주소모두 0 1,515 2022.03.19 09:46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치는 노승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치는 노승열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70타로 공동 69위였던 노승열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등 공동 10위(7언더파 135타)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25위에 올라 모처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했다.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공동 4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15번 홀까지 2개의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스네이크 피트'(Snake Pit·뱀 구덩이)라고 불리는 16∼18번 홀에서도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았다.

오른쪽 워터 해저드를 피해 좁은 페어웨이로 향하는 티샷이 어려운 16번 홀(파4)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기록했지만, '방울뱀'(Rattler)으로 불리는 17번 홀(파3)에서 약 3.5m 버디 퍼트를 잡아내 만회했다.

노승열은 이후 2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2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순위를 25위로 끌어 올리고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강성훈(35)은 6오버파 77타를 쳐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매슈 네스미스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매슈 네스미스

[로이터=연합뉴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매슈 네스미스(미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네스미스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017년 대회 우승자인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에 위치했고,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와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4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11.06 5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6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4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11.06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