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0분' 토트넘, 브라이턴에 2-0 완승…4위 추격 희망가

'손흥민 80분' 토트넘, 브라이턴에 2-0 완승…4위 추격 희망가

주소모두 0 883 2022.03.17 06:36

케인, EPL 원정 통산 95골…루니 제치고 역대 1위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30)이 선발로 80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룬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7라운드, 이달 8일 에버턴과의 28라운드에서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9라운드와 이날은 공격 포인트 없이 지나갔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식전 득점은 12골(EPL 정규리그 11골·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에 멈춰 있다.

로메로의 결승 골에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메로의 결승 골에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들

[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예정돼있었으나 토트넘 선수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연기돼 이날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결승 골과 케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 맨유에 2-3으로 져 리그 2연승이 끊겼으나 곧장 반등, 7위(승점 48)에 자리해 4위 추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브라이턴은 리그 6연패에 빠지며 13위(승점 33)에 머물렀다.

브라이턴의 밀집 수비에 쉽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37분 행운 섞인 선제 결승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널티 아크 쪽으로 내준 공을 쿨루세브스키가 왼발로 때렸다. 이것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 서 있던 로메로의 발을 맞고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전반 42분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맞이한 일대일 기회에서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고, 전반 추가 시간엔 페널티 아크 뒤편 케인의 오른발 프리킥이 위로 떠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케인의 추가 골에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케인의 추가 골에 함께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후반 들어 연패 탈출이 간절한 브라이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후반 12분 역습 한 방에 한 골을 추가하며 무게 추를 크게 기울였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하프라인 쪽에서 공을 밀어줄 때 케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고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체크됐으나 문제없이 득점이 인정됐다.

이 골로 케인은 리그 통산 95번째 원정 경기 득점을 기록, 은퇴한 웨인 루니(94골)를 제치고 이 부문 EPL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로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때까지 교체 카드를 전혀 가동하지 않던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을 모라로, 맷 도허티를 에메르송 로얄로 바꾸고, 후반 추가 시간엔 쿨루세브스키를 스테번 베르흐베인으로 교체해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878 K리그1 선두 전북, 강원 2-0 완파하고 19경기 무패 행진 축구 05:23 2
57877 역대 최다 '7번째 외국인 선수' 앞둔 프로야구 키움의 난맥상 야구 05:23 2
57876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유소년 블루캠프 개최 농구&배구 05:22 1
57875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5:22 2
57874 한국프로축구연맹,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도블 K리그' 출시 축구 05:22 2
57873 '심기일전' 여자배구 대표팀, 코리아인비테이셔널 대비 담금질 농구&배구 05:22 1
57872 [프로야구 고척전적] 롯데 4-1 키움 야구 05:22 2
57871 기성용 품자 3연패 위기 몰린 포항, 희망은 '오베르단 복귀' 축구 05:22 2
57870 송범근에게 불같이 화낸 전북 포옛 "불행하게도 이게 나란다" 축구 05:22 2
57869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4강 진출 축구 05:22 2
57868 호주에서 뛰는 일본 축구선수 2명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축구 05:22 2
57867 배구 21세 이하 남녀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반 출격 담금질 농구&배구 05:21 1
57866 [프로야구 광주전적] LG 6-5 KIA 야구 05:21 2
57865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OPS 0.700도 '위태' 야구 05:21 2
57864 [프로축구 중간순위] 23일 축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