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진출…19일 64강전 출격

이현중,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 진출…19일 64강전 출격

주소모두 0 532 2022.03.14 09:23

데이비드슨대, 4년 만에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진출

이현중의 경기 모습.
이현중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대학농구에서 활약하는 포워드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3월의 광란'에 출전한다.

이현중의 소속팀 데이비드슨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애틀랜틱 10 디비전 결승에서 리치먼드대에 62-64로 졌다.

이현중은 이날 34분을 뛰며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 16.3점에 6.1리바운드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이날 승리했어야 자력으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이비드슨대는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선발 위원회 추천으로 '3월의 광란'에 나가게 됐다.

올해 3학년인 이현중이 '3월의 광란'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모교인 데이비드슨대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전미 토너먼트에 나가게 됐다.

데이비드슨대는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리는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와 맞대결한다.

슛을 시도하는 이현중
슛을 시도하는 이현중

[AP=연합뉴스]

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64강 토너먼트는 해마다 3월 전 미국을 광란에 빠트린다고 해서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이 붙은 대회다.

국내에서는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9년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3월의 광란' 파이널 포(결승 및 4강)를 3위에 올려놨을 정도의 글로벌 이벤트다.

이 순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NCAA '3월의 광란' 다음 순위인 4위였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와 삼일상고 농구부 감독 이윤환 씨의 아들이다.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이현중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2라운드 정도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시즌에는 야투 성공률 50.3%, 3점슛 성공률 43.6%, 자유투 성공률 90.5%를 기록하며 정확한 슈터의 상징인 50-40-9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올해 '3월의 광란'은 16일(한국시간) 시작된다.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 가운데 60개 팀이 정해졌고, 남은 네 자리는 '퍼스트 포'(First Four)로 불리는 '64강 진출 결정전'에서 이긴 4팀에 돌아간다.

4개 지구로 나뉘어 열리는 64강 토너먼트의 전체 톱 시드는 곤자가대가 받은 가운데 애리조나대, 캔자스대, 베일러대가 지구별 1번 시드에 배정됐다.

데이비드슨대는 곤자가대가 톱 시드인 서부 지구의 10번 시드에 배정됐다. 1회전 상대 미시간주립대는 7번 시드 팀이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4월 3일과 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54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5:23 5
60953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5:23 3
60952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05:22 3
60951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50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05:22 5
60949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5:22 6
60948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5:22 5
6094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5:22 3
60946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05:22 5
60945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05:22 3
60944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05:22 3
60943 횡성 송호대 축구부, 전국대학 축구 U-1 리그 승격 축구 05:22 5
60942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5:21 3
6094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05:21 4
60940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