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결승골' 인천, 김천에 1-0 승리…5경기서 3승째

'무고사 결승골' 인천, 김천에 1-0 승리…5경기서 3승째

주소모두 0 842 2022.03.13 15:54
슈팅 하는 인천 무고사.
슈팅 하는 인천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무고사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3승째(1무 1패)를 수확하고 승점 10 고지를 밟았다.

매 시즌 하위권에서 고전하다 막바지에 뒷심을 발휘해 가까스로 1부 리그에 남곤 했던 인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초반 페이스다.

2경기를 남겨놓고 비교적 '일찍' 잔류를 확정했던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인천이 3승 및 승점 10점째를 챙긴 것은 11번째 경기에 가서였다.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김천은 2승 1무 2패로 승점 7에 머물렀다.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이 안방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개장(2012년 3월 11일) 기념 경기로 준비한 이 날 경기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등이 직접 관전했다.

김천은 전반 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고승범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탄식을 쏟아냈다.

가슴을 쓸어내린 인천은 상대의 뼈아픈 실책을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김천 정현철이 골키퍼 황인재 쪽으로 백패스 한 것을 무고사가 가로챘다.

무고사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공을 몬 뒤 황인재를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무고사의 올 시즌 2호 골.

이후 김천은 만회를 위해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소득이 없었다.

전반 38분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과 전반 42분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슛은 거푸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4분 권창훈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찬 공은 힘이 실리지 못해 인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잡혔다.

경합하는 김천 조규성(가운데).
경합하는 김천 조규성(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김천은 후반 들어서도 인천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하지만 후반 3분 권창훈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오른발 논스톱 슛은 김동헌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2분 뒤 권창훈의 강력한 왼발 슈팅도 김동헌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6분에는 횡패스가 차단당하면서 인천 김도혁에게 추가 골을 내줄 뻔했으나 황인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김천은 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만회를 노렸으나 인천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김천은 서진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김지현이 후반 34분 이영재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마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국 시즌 세 번째 무득점 경기로 고개를 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819 KBL, 라인프렌즈와 캐릭터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07.22 9
57818 [프로야구전망대] '선두 질주' 한화, 구단 최초 단일시즌 두 번째 10연승 도전 야구 07.22 9
57817 두산 안재석, 이르면 8월 중순 1군 복귀…1루수 기용 가능성도 야구 07.22 9
57816 제천시, 'K4리그 축구단' 창단 첫걸음…조례안 입법예고 축구 07.22 9
57815 셰플러 "전성기 타이거 우즈 같다"는 찬사에 "헛소리" 골프 07.22 9
57814 2025 소프트볼 청소년대표, 기장에서 12일 동안 1차 합숙훈련 야구 07.22 9
57813 대한축구협회, 21~25일 'AFC 엘리트 심판 세미나' 개최 축구 07.22 9
57812 '손흥민 절친' 배우 박서준, 쿠팡플레이 토트넘-뉴캐슬전 시축 축구 07.22 9
57811 '축구 꿈나무 잔치' i-리그 여름축제, 8월 1일 구미서 개막 축구 07.22 9
57810 2025-2026 WKBL 신인 드래프트, 8월 20일 부천서 개최 농구&배구 07.22 9
57809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도 총상금 10억원으로 증액 골프 07.22 9
57808 SSG 포수 조형우, 허리 통증 탓에 첫 1군 엔트리 제외 야구 07.22 9
57807 대학 농구선수 출신 2명이 만든 'AYBC 아시아 유소년 농구대회' 농구&배구 07.22 9
57806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서머리그, 25~28일 경북 영덕서 개최 축구 07.22 9
57805 MLB 필라델피아, 베테랑 불펜투수 로버트슨 영입…뒷문 보강 야구 07.2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