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NBA 선수들, 침묵 퍼포먼스…'동료, 그리고 평화를 위해'

[우크라 침공] NBA 선수들, 침묵 퍼포먼스…'동료, 그리고 평화를 위해'

주소모두 0 393 2022.02.25 15:56
침묵시위 하는 새크라멘토 선수들
침묵시위 하는 새크라멘토 선수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침묵시위를 펼쳤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덴버 너기츠의 NBA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코트에 도열했다.

선수들은 양옆 동료와 팔짱을 끼고 1분 동안 침묵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였다.

코트 위에서 함께 땀 흘리는 동료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도 있었다.

새크라멘토의 우크라이나인 센터 알렉스 렌은은 이 경기에 앞서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는 같은 나라 출신 스비 미카일루크와 함께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을 트위터를 통해 냈다.

렌 위로하는 고든
렌 위로하는 고든

[EPA=연합뉴스]

두 선수는 성명에서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하는 국민들이 사는 주권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영토의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 이 나쁜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우크라이나인이여 단결하라!"라고 적었다.

평화를 위해 연대할 때만큼은 주소모두가 하나였다. 침묵시위 뒤 덴버 선수 에런 고든이 렌에게 다가가 어깨를 어루만지며 잠시 위로의 말을 했다.

앨빈 젠트리 새크라멘토 감독대행은 "꼭 동료 선수라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렌의 가족이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선수들이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렌의 가족이 지금은 안전해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08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05:23 6
57907 타이틀리스트, 태극기 문양 프로V1 골프공 출시 골프 05:23 6
57906 골프존, 26∼27일 남녀 G투어 5차 대회 개최 골프 05:23 6
57905 프로농구 LG, 정관장에 전성현 보내고 배병준·나성호 영입 농구&배구 05:22 6
57904 고우석, 트리플A서 배지환 땅볼 처리했지만 1⅔이닝 2실점 흔들 야구 05:22 6
57903 MLB 꼴찌 콜로라도, 역대 최다 220경기 연속 무완봉 마감 야구 05:22 6
5790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4-4 한화 야구 05:22 6
57901 강원FC·춘천시, 다음 시즌 하반기 개최지 공모 놓고 갈등 축구 05:22 6
57900 K리그1 FC서울, 성범죄 혐의 벗은 공격수 천성훈 영입 축구 05:22 6
57899 '보전녹지지역' 광주 금당산서 파크골프장 불법 운영 말썽 골프 05:22 6
57898 맨유서 배제된 래시퍼드, 결국 바르사 임대…완전이적 옵션 포함 축구 05:22 6
57897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 돌파…최다 매진 타이기록(종합) 야구 05:22 6
57896 [프로야구] 25일 선발투수 야구 05:21 6
57895 호랑이 사냥한 LG, 파죽의 4연승…1위 한화와 4경기 차(종합) 야구 05:21 6
57894 청양군, 금강변 파크골프장 18홀 추가…36홀로 확장 골프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