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시즌 최다 50점…밀워키, 인디애나 잡고 연패 탈출

아데토쿤보 시즌 최다 50점…밀워키, 인디애나 잡고 연패 탈출

주소모두 0 517 2022.02.16 15:58

보스턴은 필라델피아 '48점 차' 대파하고 9연승

아데토쿤보의 덩크
아데토쿤보의 덩크

[Jeff Hanisch-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8-119로 꺾었다.

최근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밀워키는 반등에 성공, 36승 23패를 쌓아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에 덜미를 잡힌 동부 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37승 21패)에 1.5경기 차 3위에 자리했다.

15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결장했던 아데토쿤보가 돌아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50점을 폭발하고 14개의 리바운드도 걷어내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야투 21개 시도 중 17개를 넣어 성공률이 80%를 넘었다.

아데토쿤보는 시즌 평균 29.4점을 기록, 조엘 엠비드(29.3점), 르브론 제임스(29점) 등을 제치고 NBA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리바운드는 평균 11.3개로 전체 7위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팀이 99-94로 근소하게 리드한 가운데 시작한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디애나는 버디 힐드의 36득점 분전에도 7연패 수렁에 허덕이며 동부 콘퍼런스 13위(19승 40패)에 그쳤다.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35-87로 무려 48점 차 대승을 거둬 9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거둔 가장 큰 격차의 승리다. 이전 기록은 1987년 12월 20일의 37점 차(124-87)였다.

제이슨 테이텀의 슛
제이슨 테이텀의 슛

[AP=연합뉴스]

34승 25패를 올린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5위 필라델피아(34승 23패)와는 1경기 차가 됐다.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9점 8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이 3점 슛 4개 등 2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동반 활약을 펼쳤다. 이들을 필두로 보스턴은 이날 3점 슛 25개를 터뜨렸다.

최근 브루클린 네츠에서 필라델피아로 옮긴 제임스 하든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다. 엠비드의 19점과 9리바운드가 필라델피아 선수의 최다 기록이었다.

ESPN은 하든이 2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 필라델피아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NBA 최고 승률 팀인 피닉스 선스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피닉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103-96으로 따돌리고 6연승을 달려 47승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데빈 부커(26점)와 미칼 브리지스(19점 9리바운드), 크리스 폴(17점 14어시스트 5리바운드) 등이 빛났다.

◇ 16일 NBA 전적

애틀랜타 124-116 클리블랜드

보스턴 135-87 필라델피아

댈러스 107-99 마이애미

미네소타 126-120 샬럿

멤피스 121-109 뉴올리언스

밀워키 128-119 인디애나

피닉스 103-96 LA 클리퍼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05:23 4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05:22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5:22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05:22 6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5:22 5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05:22 5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05:22 5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05:22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5:22 4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05:22 5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5:22 4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5:21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5:21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05:21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