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골프 종목 부활 이끈 보토 PGA투어 부사장, 6월에 사임

올림픽에 골프 종목 부활 이끈 보토 PGA투어 부사장, 6월에 사임

주소모두 0 1,054 2022.02.16 09:49
작년 PGA투어 더CJ컵 때 연설하는 타이 보토 부사장.
작년 PGA투어 더CJ컵 때 연설하는 타이 보토 부사장.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타이 보토 국제 담당 부사장이 오는 6월 사임한다고 16일(한국시간) PGA투어가 밝혔다.

보토 부사장은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의 조언자로 남을 예정이라고 PGA투어는 덧붙였다.

대학에서 미디어를 전공하고 법과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을 딴 보토 부사장은 1991년 LPGA투어에 이사로 합류한 뒤 1999년 커미셔너에 올라 7년 동안 LPGA투어를 이끌었고, 2006년부터는 PGA투어로 자리를 옮겨 국제 업무를 총괄했다.

LPGA투어 커미셔너로 일할 때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LPGA투어의 상금, 중계방송 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LPGA투어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LPGA투어 선수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결혼했다가 나중에 이혼했다.

보토 부사장의 가장 큰 업적은 하계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 부활이다.

국제골프연맹(IGF) 부회장을 겸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긴밀한 협조 속에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남녀 골프 경기를 올림픽 종목에 포함하는데 앞장섰다.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반평생을 종사한 골프계에서 그의 지식과 인맥은 최고"라면서 "은퇴한 뒤에도 우리 투어와 골프계를 위해 전문성을 계속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4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5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7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5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5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5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6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4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5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4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6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7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6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