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주소모두 0 1 05: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난해 트레이드로 kt 이적…올해 기회 잡지 못하고 은퇴

은퇴 결정한 kt wiz 오재일
은퇴 결정한 kt wiz 오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오재일(38)이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kt 구단은 17일 "오재일이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재일은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쳤고 지난해 5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243 11홈런을 기록한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고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무대 단 한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오재일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였다.

개인 통산 1천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2019년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며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394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과 정관장 외인 자네테의 '특별한 인연' 농구&배구 05:23 1
60393 현대모비스의 정준원 '정준원 22점'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연승…SK는 4연패 수렁 농구&배구 05:23 0
열람중 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야구 05:22 2
60391 KBL 프렌즈 '공아지' 카카오 이모티콘 첫 출시 농구&배구 05:22 2
60390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골프 05:22 1
60389 빗나간 한화 김범수-삼성 김무신 형제 맞대결 "내년에 이룰 것" 야구 05:22 1
60388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78-75 SK 농구&배구 05:22 1
60387 고국 LPGA 대회 불참한 리디아 고, '절친' 린디 덩컨 지원사격 골프 05:22 1
60386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로 한 계단 상승…'포트2' 수성 축구 05:22 1
60385 대형 FA 영입한 LG·한화·삼성…'가을 야구' 최후의 3개 팀 야구 05:22 1
60384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5:22 1
60383 프로배구 컵대회에 출전한 OK저축은행 선수들 프로배구 '연고지 이전' OK저축은행, 부산 팬심 잡기 이벤트 농구&배구 05:22 0
60382 티샷 날리는 김세영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골프 05:21 0
60381 이상희 이상희,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5:21 0
60380 삼성 김영웅 삼성 김영웅, 허리 통증 털고 PO 1차전 5번 타자 3루수 출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