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전반 20분 만에 3골 폭발…평가전서 웨일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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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완승에도 "관중석서 아무런 에너지 받지 못했다" 불만

득점하고 기뻐하는 부카요 사카
득점하고 기뻐하는 부카요 사카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웨일스를 완파하고 최근 A매치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잉글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K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잉글랜드는 이번 A매치 기간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평가전에 배정해 선수단을 점검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킥오프 3분 만에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맛봤다.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뒤로 내준 공을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한 박자 빠른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이후 8분 만에 게히는 다시 한번 도움을 기록하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의 추가 골을 이끌었고, 그로부터 9분 뒤에는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골이 이어져 잉글랜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잉글랜드가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공 점유율도 잉글랜드가 64%-36%로 크게 앞섰고, 전체 슈팅 수도 17-10으로 우위를 보였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에서 안도라와 세르비아를 각각 2-0, 5-0으로 제압했다.

완승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의 미지근한 응원 분위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이 정말 조용했다"며 "관중석에서 아무런 에너지를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일스 팬들 목소리만 들릴 정도였다. 우리 팀이 더 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타까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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