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2차전 앞둔 FC서울 "홈팬분들 앞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

ACLE 2차전 앞둔 FC서울 "홈팬분들 앞에서 무조건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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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태국 '강호' 부리람과 맞대결…"준비는 잘 돼 있다"

좌측부터 FC서울 김기동 감독·김진수 선수
좌측부터 FC서울 김기동 감독·김진수 선수

[촬영 오명언]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팬분들 앞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이기 때문에 꼭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 최고 무대' 2025-2026 ACLE 리그스테이지 2차전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기동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지휘하던 2020년에 태국 부리람에 전지훈련을 하러 가서 연습 경기도 치러본 적 있는데, 그때와 달리 이번에 준비하면서 보니까 한두 명 빼고 거의 다 외국인 용병들이더라"고 짚었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5-2026 ACLE 리그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예전의 동남아시아 팀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대결해보면 확실히 무게감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ACLE 리그스테이지 순위를 놓고 따져도 1무를 거둔 서울보다 1승을 따낸 부리람이 우위다.

서울은 부리람과 지난 4차례의 ACLE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지만(2승 2무), 얕잡아볼 상대는 아니다.

부리람은 2016년 서울과 마지막 맞대결 이후 탄탄한 전력을 갖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태국 리그 4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시즌 역시 선두를 질주 중이다.

K리그 5위로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과 비교하면 훨씬 여유로운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16일 일본 마치다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부리람은 ACLE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다룰 탁짐을 2-1로 제압해 승점 3을 쌓았다.

김 감독은 리그와 대회 일정에 맞춰 로테이션을 가동해 부리람전에서 승점 3을 반드시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도 좋은 선수들 포진돼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리그도 중요하지만, ACLE 역시 중요하다. 저희 쪽에서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뛸 것이기 때문에 준비는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수비수 김진수도 "내일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리람은 그동안 제가 경험한 태국 팀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까 훈련 끝나고 선수들에게도 잘 준비해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부리람의 오스마르 로스 감독은 서울에 대해 "스스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명성에 걸맞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을 상대로 진 것은 벌써 9년 전이기 때문에 상대 전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잘 준비했다. 내일 재밌는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 오스마르 로스 감독(좌측에서 두번째)
부리람 유나이티드 오스마르 로스 감독(좌측에서 두번째)

[촬영 오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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