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닥터K 경쟁' SSG 앤더슨, 한화 폰세 2개 차로 추격

'점입가경 닥터K 경쟁' SSG 앤더슨, 한화 폰세 2개 차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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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242개, 앤더슨은 240개…역대 KBO리그 탈삼진 1, 2위는 확정

역투하는 앤더슨
역투하는 앤더슨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9.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탈삼진 2위는 역대 단일시즌 2위 기록을 세우고도 개인 타이틀을 수상하지 못한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드루 앤더슨(SSG 랜더스)은 이미 역대 KBO리그 탈삼진 1, 2위 기록 달성을 확정했다.

한 번 또는 두 번의 등판에서 역대 1위와 2위, 2025시즌 탈삼진 1위와 2위로 희비가 엇갈린다.

앤더슨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6피안타 4실점 3자책)만 던지고도 삼진 7개를 잡았다.

올 시즌 앤더슨의 탈삼진은 240개로 늘었다.

삼진 242개를 잡은 폰세와 격차는 2개로 줄었다.

폰세는 지난 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아리엘 미란다가 202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종전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넘어섰다.

당시까지만 해도 폰세는 228개, 앤더슨은 214개로, 탈삼진 1, 2위 격차(14개)는 꽤 컸다.

하지만, 이후 폰세는 등판 간격에 여유를 뒀고 2경기에서 삼진 14개만 추가했다.

앤더슨은 이 사이 3경기에 등판해 삼진 26개를 잡아, 폰세를 2개 차로 압박했다.

'탈삼진 226개 신기록 달성' 폰세의 포효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탈삼진 226개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포효하는 한화 폰세. 2025.9.3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위 한화는 7경기를 남겨둔 채, 1위 LG 트윈스를 3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26∼28일에는 대전에서 LG와 운명의 3연전을 벌인다.

폰세는 LG와 3연전 중 한 차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와 LG가 9월 안에 1위 경쟁을 끝내지 못하면 폰세는 10월에 편성된 잔여 경기(수원 kt wiz전)에 한 차례 더 등판할 수도 있다.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포함해 9경기를 남긴 SSG는 6승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앤더슨은 9월 한 차례 등판이 확정적이고, 상황에 따라 10월 잔여 2경기 중 한 경기를 책임질 수도 있다.

폰세는 22일 현재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올리며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944), 탈삼진, 4개 부문 선두를 달린다.

앤더슨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중 나균안(롯데 자이언츠·득점 지원 1.96) 다음으로 낮은 1.97의 득점 지원을 받는 불운 탓에 11승(7패)만 챙겼지만, 평균자책점 3위(2.28),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극적인 역전도 가능하다.

순위 싸움과 맞물린 닥터K 경쟁은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을 달굴 흥행카드가 될 전망이다.

◇ KBO리그 단일시즌 탈삼진 상위 10위

순위 연도 선수(소속) 탈삼진
*1 2025 폰세(한화) 242
*2 2025 앤더슨(SSG) 240
3 2021 미란다(두산) 225
4 2022 안우진(키움) 224
5 1984 최동원(롯데) 223
6 1996 주형광(롯데) 221
7 1983 장명부(삼미) 220
8 2001 에르난데스(SK) 215
9 1986 선동열(해태) 214
10 1991 선동열(해태) 210
2012 류현진(한화) 210

* 1위 폰세와 2위 앤더슨은 2025시즌 추가 등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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