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13호골' K리그1 포항, 제주 제압…서울은 광주 3-0 완파(종합)

'이호재 13호골' K리그1 포항, 제주 제압…서울은 광주 3-0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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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강원 자책골로 3연패 탈출…울산은 안양과 무승부로 5경기 무승

제주전 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는 포항 이호재.
제주전 결승골을 터트린 뒤 포효하는 포항 이호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SK를 누르고 2위 싸움을 이어갔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이호재의 결승 골로 제주에 1-0으로 이겼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포항은 승점 48로 4위를 지켰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대전 42골·포항 37골)에서 밀린다. 2위 김천 상무(승점 49)와는 승점 1차다.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7위 강원FC(승점 41)에는 승점 7이 앞서 포항은 파이널A(1∼6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뛰면서 자신의 출전 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이호재는 시즌 13호 골로, 득점 선두인 전진우(전북 현대·14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싸박(수원FC),주민규(대전)와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11위 제주는 7경기 무승(2무 5패)의 부진 속에 승점 31에 머물렀다.

포항 기성용.
포항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에는 소득이 없었다.

전반 15분 주닝요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골키퍼 피를 넘긴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21분 이호재의 중거리 슛, 전반 29분과 전반 38분 조르지의 연이은 슈팅은 제주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전반 42분 어정원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도 김동준을 뚫지 못했다.

전반에 포항이 6개의 슈팅(유효 슈팅 5개)을 기록하는 동안 제주는 한 차례 슈팅도 없었다.

줄기차게 제주를 위협하던 포항은 결국 후반 10분 승부를 갈랐다.

홍운상이 골지역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공을 몬 뒤 중앙으로 내주자 이호재가 골문 앞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포항은 3분 뒤 주닝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제주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추가 골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작성하고 축하받는 이승모
시즌 첫 공격 포인트 작성하고 축하받는 이승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C서울은 광주FC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43을 쌓아 광주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광주는 승점 41(32득점)로 6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첫 득점은 후반 22분에야 나왔다.

서울의 둑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지난 16일 마치다 젤비아(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 경기 선제골에 이은 둑스의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서울은 후반 34분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김진수의 코너킥을 이승모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승모는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은 4분 뒤 쐐기를 박았다. 조영욱이 흘려준 공을 문선민이 직접 몰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의 자책골로 앞서가자 기쁨을 나누는 수원FC 선수들.
강원의 자책골로 앞서가자 기쁨을 나누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연패 중이던 수원FC와 3연승 중이던 강원FC가 맞붙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수원FC가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연패 사슬을 끊고 4경기 만에 승전가를 부른 수원FC는 승점 34로 10위를 지켰다.

시즌 첫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강원은 승점 41(29득점)에 머물면서 6위였던 순위는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뒤 후반 시작 1분 만에 수원FC에 행운이 깃들었다.

김경민이 중앙선 왼쪽에서 연결된 침투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이어받아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강원 수비수 강투지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강원은 후반 4분 문전 혼전 중 김건희가 수원FC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울산과 안양의 맞대결 장면.
울산과 안양의 맞대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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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는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한 울산은 승점 36으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17일 청두 룽청(중국)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으나 좋은 흐름을 K리그로 살려가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 후임으로 지난달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이후 울산의 K리그1 성적은 1승 2무 3패가 됐다.

울산으로서는 2015년(7위) 이후 10년 만의 파이널 B(7∼12위) 추락 우려가 더 커졌다. 이날 강원을 누른 10위 수원FC(승점 34)와는 승점 2차라 강등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안양은 시즌 첫 4연승은 불발됐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로 승점 37을 쌓아 8위를 유지했다.

전반 43분 야고, 후반 22분 에두아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안양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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