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채 21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꺾고 컵대회 결승 선착

'송희채 21점' OK저축은행, 한국전력 꺾고 컵대회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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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3-2 승리…대한항공-삼성화재 승자와 우승 다툼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OK저축은행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52점을 합작한 송희채(21점)와 전광인(15점), 신장호(16점)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8-25 25-16 13-25 15-12)로 물리쳤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결승에 올라 대한항공-삼성화재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해외 초청팀 배제와 현대캐피탈의 예선 경기 포기 등으로 파행 운영됐고,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동으로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 포함 선수는 뛰지 못한다.

A조 예선에서 2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OK저축은행과 B조 2위(1승 1패) 한국전력이 결승 길목에서 대결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전광인-송희채 쌍포를 앞세워 1세트 중반 이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4-14에서 박원빈의 연속 속공으로 균형을 깼고, 전광인이 대각선 강타로 17-14를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전광인의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김정호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의 철벽 방어를 앞세워 25-18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의 김정호(왼쪽)와 신영석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의 김정호(왼쪽)와 신영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저축은행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 신장호의 강한 서브와 베테랑 전광인의 영양가 만점 활약으로 주도권을 찾아왔다.

신장호는 7-4에서 상대 코트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로 초반 리드를 이끌었고, 전광인은 17-13에서 상대 공격수 서재덕의 공을 가로막으며 3세트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들어 2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한국전력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고, 상대 공격수 구교혁의 활약 속에 세트를 잃어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다.

OK저축은행은 5세트 초반 상대 구교혁의 기세에 눌려 7-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송희채가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민규와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까지 연속 4득점하며 전세를 11-10으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12-12 동점에서 박원빈이 구교혁의 연타를 막아냈고, 곧이어 한국전력의 구교혁과 박승수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해 풀세트 접전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전력에선 구교혁이 양팀 최다인 25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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