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애틀랜타,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 제안할 수도"

MLB닷컴 "애틀랜타,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 제안할 수도"

주소모두 0 69 09.09 05: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에이전트가 보라스…평균 1천600만 달러 이상 조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내야수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현지 매체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하면서 다년 계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현 소속팀 애틀랜타는 평균 연봉 1천600만 달러(약 222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403억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엔 1천300만 달러(181억원), 2026시즌엔 1천600만 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아울러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어서 김하성이 2025시즌까지 뛴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부상으로 쓰러진 뒤 이달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그리고 유격수 전력난을 겪는 애틀랜타 구단이 잔여 계약을 떠안는 조건으로 김하성을 영입했다.

올 시즌 남은 급여 200만 달러(28억원)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아울러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1천60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뛸지, 아니면 FA시장에 나올지 결정할 수 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가 내년 시즌에도 김하성이 남아주길 바란다고 소개하면서 올 시즌 종료 후 열리는 FA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스토브리그에 나오는 특급 유격수는 많지 않다.

MLB닷컴은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수비가 불안하고,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는 구단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란도 아르시아(콜로라도 로키스), 미겔 로하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유격수 선수층이 얇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은 김하성의 몸값을 올려줄 수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명 높은) 스콧 보라스인 만큼 옵트아웃을 행사해 FA시장에 나올 수 있다"며 "이에 애틀랜타 구단은 (부상 재발에 관한) 모험을 감수하고 장기 계약을 제안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하성의 부상 문제에 관해선 "올해 많은 부위를 다쳤지만, 이는 비시즌 (어깨 수술 후 재활로) 정상적인 훈련을 받지 못한 탓일 수 있다"며 "애틀랜타가 부상 위험 요인을 감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28, 3홈런, 9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엔 5경기에서 타율 0.294(17타수 5안타)로 활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131 투수 김민재·타자 박한결, 프로야구 9월 퓨처스 루키상 수상 야구 05:22 3
60130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5:22 4
60129 저지 동점 스리런포 앞세운 양키스, 토론토에 2패 뒤 1승(종합) 야구 05:22 3
60128 현대캐피탈서 새출발…신호진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자신 있죠" 농구&배구 05:22 4
60127 손흥민을 향한 BBC의 찬사 "LAFC에 완벽한 영입…메시급 효과" 축구 05:22 4
60126 프로야구 한화, 9일부터 연습 경기 통해 플레이오프 대비 야구 05:21 3
60125 배우 최현욱·코미디언 김원훈, 준PO 시구…시타는 SSG 팬 야구 05:21 3
60124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우루과이·일본과 평가전 검토 축구 05:21 3
60123 日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아동 성착취물 소지로 해외서 유죄 선고 축구 05:21 3
6012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 '방패'와 삼성 '창'의 격돌 야구 05:21 3
60121 '해결사 알바노' 앞세운 DB, 75-69로 정관장 꺾고 안방 첫 승 농구&배구 05:21 5
60120 최강 삼바군단 만나는 홍명보호, 스리백 경쟁력 시험대 축구 05:21 3
60119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82-78 SK 농구&배구 05:21 5
60118 두산 잭 로그·LG 오스틴, KBO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야구 05:21 4
60117 약체로 예상된 NC, 가을 야구서도 선전…이게 바로 '졌잘싸'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