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후지쓰에 져 박신자컵 4강 탈락…2년 연속 일본팀끼리 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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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덴소, 스페인 사라고사 잡고 결승행

KB 강이슬
KB 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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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일본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패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여자농구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신자컵 결승은 2년 연속으로 일본 W리그 팀들 간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KB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지쓰에 73-78로 아깝게 졌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선 일본의 덴소 아이리스가 스페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를 물리쳐 결승에 선착했다.

2024-2025시즌 일본 W리그 챔피언인 후지쓰와 준우승팀 덴소가 7일 부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후지쓰는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작년 대회도 결승은 일본 팀들 간 대결로 치러졌으며, 당시 후지쓰가 도요타 안텔롭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후지쓰 선수들
후지쓰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준결승에서 진 KB와 사라고사는 7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 50-61로 뒤지던 KB는 4쿼터 중반부터 추격의 고삐를 죄더니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혀나갔다.

26초를 남기고는 양지수가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어렵게 시도한 팁인 슛이 림을 통과하고 앤드 원 자유투로 1점을 더해 KB가 73-76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후지쓰의 공격에서 KB 강이슬이 스틸에 성공하면서 KB가 더 따라붙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지수가 10초를 남기고 던진 3점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의 추는 후지쓰 쪽으로 확 기울었다.

강이슬의 27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은 패배에 빛바랬다.

후지쓰에서는 미야시타 기호가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덴소 야부 미나미(왼쪽)와 가와이 마이(오른쪽)
덴소 야부 미나미(왼쪽)와 가와이 마이(오른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덴소는 후반 역전극을 펼쳐 사라고사에 70-64로 승리했다.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 스페인 여자농구 1부 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이다.

3쿼터 한때 9점 차로 뒤지던 덴소는 쿼터 중반 실라와 야부 미나미의 연속 득점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쿼터 막판엔 다카다 마키의 3점과 우메키 지나쓰의 득점으로 52-51,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고, 스피드가 좋은 야부의 손끝에서 막판 승부가 갈렸다.

야부는 종료 2분여에 스틸해내고서 직접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켜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 1분 50여초를 남기고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을 올리고 앤드 원 자유투까지 넣어 6점 차를 만들었다.

막판 사라고사가 턴오버를 쏟아내면서 덴소의 승리가 굳어졌다.

가와이 마이가 덴소에서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2개씩 곁들였으나 승부처에서 결정적 활약을 펼친 야부의 존재감이 더 컸다.

야부는 11점과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다.

높이에서 우위였던 사라고사 선수들을 상대로 골 밑에서 잘 버틴 베테랑 빅맨 다카다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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