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헤딩골' 마인츠, 로센보르그 꺾고 UECL 본선 진출

'이재성 헤딩골' 마인츠, 로센보르그 꺾고 UECL 본선 진출

주소모두 0 31 08.30 05: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재성 세 골 관여한 2차전 4-1 승리…합산 점수 5-3으로 뒤집어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
골 세리머니 하는 마인츠의 이재성.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본선으로 이끌었다.

마인츠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2025-2026 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이재성의 헤딩 결승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5-3으로 뒤집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UECL 본선 진출 확정 후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재성(가운데).
UECL 본선 진출 확정 후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재성(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UECL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개 팀 중 6위를 차지해 UECL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다.

이재성이 유럽대항전 본선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마인츠에 본선 진출권을 안긴 주역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의 골 세리머니 모습.
이재성의 골 세리머니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포함해 팀이 넣은 네 골 중 세 골에 관여했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슈테판 벨의 선제골로 앞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슛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벨이 오른발로 차넣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34분 디노 이슬라모비치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여전히 합산 점수에서는 2-3으로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이재성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돌려놓아 2-1, 합산 점수 3-3을 만들었다.

이재성의 유럽대항전 1호 득점이기도 했다.

이재성의 헤딩 골 순간.
이재성의 헤딩 골 순간.

[로이터=연합뉴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이 헤더로 만든 골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1분 뒤 추가 골을 뽑았다.

다시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나딤 아미리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순간적인 침투로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수비를 끌고 들어간 이재성이 다리를 벌려 흘려준 공을 넬슨 바이퍼가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이제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도 마인츠가 4-3으로 리드했다.

마인츠는 후반 12분 아미리의 추가 골로 UECL 본선행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109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 K리그1 울산 유소년 선수에 장학금 축구 05:23 5
59108 홍명보호, 미국 첫 그라운드 훈련부터 공수 나눠 '집중 담금질' 축구 05:22 5
59107 K리그1 포항, ACL2 무대서 착용할 유니폼 공개 축구 05:22 5
59106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사라고사 80-67 후지쓰 농구&배구 05:22 4
59105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첫 경기에서 2안타…주전 유격수 합격점 야구 05:22 5
59104 9월에도 뜨거운 이정후, 벤치클리어링 변수에도 2안타 3출루 야구 05:22 5
5910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5 NC 야구 05:22 5
59102 반등 절실한 K리그1 울산, 속초서 1주 전지훈련 축구 05:22 5
59101 다저스 김혜성, 36일 만의 부상 복귀전서 9회 대주자로 득점 야구 05:22 6
59100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박신자컵 농구 4강 진출 발판 마련(종합) 농구&배구 05:22 4
59099 낮아진 사직 담장, 롯데의 뼈아픈 홈런 득실 '-22개' 야구 05:22 6
59098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덴소 80-58 DVTK 농구&배구 05:21 4
59097 박세리,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앰배서더 위촉 골프 05:21 6
59096 경남 고성서 스포츠대회 6개 개최…"체육관광도시 위상 강화" 야구 05:21 5
59095 최찬,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째 골프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