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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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펜하임에 1-2 역전패 '쓴맛'

고개 숙인 레버쿠젠의 에릭 텐하흐 감독
고개 숙인 레버쿠젠의 에릭 텐하흐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됐다가 지난 5월 독일프로축구 '강호'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하흐(55·네덜란드) 감독이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에서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호펜하임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16일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4부)와의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정작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레버쿠젠의 에릭 텐하흐 감독
레버쿠젠의 에릭 텐하흐 감독

[EPA=연합뉴스]

2022년 4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하흐 감독은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한 뒤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지난 5월 텐하흐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호펜하임을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저렐 콴사의 헤더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25분 호펜하임의 피스니크 아슬라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7분 아슬라니의 도움을 받은 팀 렘페를레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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