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제패…자매가 올해 나란히 우승(종합)

이와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제패…자매가 올해 나란히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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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아키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와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글린 코르(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린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1천만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이와이는 쌍둥이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함께 이번 시즌 LPGA 투어 챔피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이 치사토는 5월 리비에라 마야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다.

2002년생 이와이 아키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23년과 2024년 3승씩 수확하고 이번에 LPGA 대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와이 치사토 역시 이번 대회에서 19언더파 269타, 공동 3위로 선전했다.

LPGA 투어에서 자매 챔피언은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에 이어 이번 이와이 자매가 통산 네 번째다.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모리야 쭈타누깐이 우승했다.

이와이 치사토(왼쪽)와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왼쪽)와 이와이 아키에.

[AFP=연합뉴스]

이와이 아키에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21개 대회에서는 2승 선수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개막 후 가장 많은 대회에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올해 일본 선수들은 다케다 리오, 사이고 마오, 야마시타 미유와 이와이 자매 등 LPGA 투어 5승을 합작했다.

이는 이번 시즌 단일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이 가운데 사이고를 제외한 4명이 올해 신인들이다.

올해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다케다가 1천5점으로 1위, 야마시타가 99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와이 치사토(681점), 이와이 아키에(572점) 순으로 3, 4위다.

윤이나는 267점으로 7위다.

한국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이소미, 임진희 등 5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으나 대회 수로는 이소미, 임진희가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일본의 5개 대회 우승에 1개 대회가 부족하다.

이밖에 미국과 스웨덴이 3승씩, 호주가 2승을 거뒀으며 태국, 스페인, 잉글랜드, 뉴질랜드가 1승씩이다.

5대 메이저 대회에서도 일본과 호주가 2승씩으로 가장 많고, 스웨덴 선수가 1승을 가져갔다.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중 박성현, 유해란이 나란히 16언더파 272타,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톱10'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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