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R 6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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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보기 없이 22언더파…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 도전

홍정민의 3라운드 경기 모습
홍정민의 3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홍정민은 16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번 대회 1라운드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시작했던 홍정민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3라운드에선 다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로 리더보드 맨 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노승희(16언더파 200타)와는 무려 6타 차다.

올해 5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홍정민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시즌 2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이 된다.

홍정민은 1,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 더 몰아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10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작성하더니 다음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독주 분위기를 만들었고, 14번 홀(파5)부터는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추격자들을 멀찍이 따돌렸다.

홍정민
홍정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정민은 "너무 더워서 전반에 조금 힘들어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후반에 운 좋은 샷도 나오며 타수를 잘 쌓을 수 있었다"면서 "전반에 페어웨이를 생각보다 잘 지키지 못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하루"라고 자평했다.

10번 홀 칩인 버디를 이날의 '터닝 포인트'로 꼽은 그는 "오늘은 전반 파5 홀에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는데, 내일은 잘 살리면서 타수를 줄여 나가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3라운드까지 홍정민의 성적인 22언더파 194타는 K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23언더파 193타)에 단 한 타 부족했다.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은 23언더파 265타로,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 스코어에 따라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을 남겼다.

홍정민은 "박민지 언니가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깨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희
노승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인 노승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힘겹게 뒤쫓았고, 유현조와 지한솔, 이채은이 공동 3위(15언더파 201타), 정윤지와 한진선, 최예본이 공동 6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 통산 20승에 단 1승을 남겨둔 박민지는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자 김민선, 올해 KLPGA 2부 드림투어 4승의 김민솔과 공동 9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나린은 성유진, 최은우, 조혜림과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시즌 3승의 이예원은 황유민 등과 공동 17위(10언더파 206타), LPGA 투어의 김아림은 김민별, 이다연 등과 공동 23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지영은 공동 30위(8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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