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박승수, EPL 개막전 교체 명단 포함됐으나 데뷔는 불발

뉴캐슬 박승수, EPL 개막전 교체 명단 포함됐으나 데뷔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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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수적 우위에도 애스턴빌라와 0-0 무승부

박승수 볼 트래핑
박승수 볼 트래핑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교체로 투입된 뉴캐슬 박승수가 볼을 받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2007년생 윙어 박승수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승수는 16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5-2026 EPL 1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날 때까지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승수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지난달 뉴캐슬로 전격 이적하며 주목받는 유망주다.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거로 전망됐던 그는 뉴캐슬의 프리시즌 방한 일정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의 경기, 이달 3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경기에 모두 교체 투입돼 비공식전이지만 뉴캐슬 선수로 첫선을 보였다.

당시 출전은 방한을 맞이한 '한국 팬 서비스' 차원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박승수는 드리블과 돌파 등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에디 하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박승수는 영국으로 돌아가 9일 에스파뇰(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는 선발로 투입돼 다시 1군 시험대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은 EPL 개막전 엔트리까지 포함돼 데뷔 기대감이 커졌으나 일단 첫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이제 18세 5개월 정도인 박승수가 이번 시즌 중 EPL 경기에 투입되면 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현재 한국 선수 EPL 최연소 데뷔 기록은 지난해 12월 2024-2025시즌 18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 소속으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됐던 수비수 김지수(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20세 4일이다.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 모습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시즌 EPL 5위에 올랐던 뉴캐슬은 이날 애스턴 빌라와 0-0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앤서니 고든과 하비 반스, 안토니 엘랑가를 선발 공격진으로 내보낸 뉴캐슬은 전반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1분 고든의 단독 드리블을 막다가 넘어뜨린 애스턴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뉴캐슬은 수적 우위도 점했지만,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뉴캐슬은 이날 3장의 교체 카드를 가동했다.

후반 33분 엘랑가를 제이컵 머피로 교체하고, 후반 38분엔 미드필더 조엘린통을 루이스 마일리로 바꿨다. 후반 45분엔 반스 대신 윌리엄 오술라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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