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2일 한화전 전격 콜업…반등 기폭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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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이후 67일만…한화전 대타로 복귀 시동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의 아이콘'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돌아온다.

김도영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지 67일 만이다.

KIA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당초 김도영은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일 혹은 5일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1군에서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조기 콜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그는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약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김도영은 4월 25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한 달 만에 반대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큰 상심 속에 두 달 넘게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도영은 지난 달 22일 마지막 재검진에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은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1일 2군에서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2일 한일장신대와 연습경기에 한 번 더 출전한 뒤 1군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조기 등록을 결정했다.

김도영은 2일 한화전 후반에 대타로 출전해 몸 상태 체크를 할 예정이다.

김도영의 복귀는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으기도 했다.

김도영이 합류하면 이범호 KIA 감독은 다양한 수로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단 수비에선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 활용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중심타선도 강력해진다. KIA는 최근 위즈덤을 2번 타자로 활용하고 있는데, 김도영을 2번으로 쓰면 위즈덤을 5∼6번에 배치해 하위 타순을 강화할 수 있다.

김도영은 전력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A는 지난 달 6일 이후 최근 15경기에서 3승 11패 1무 승률 0.21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꾸라졌다.

부상 선수들의 줄 복귀 호재에도 연패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KIA는 지친 불펜에 힘을 싣고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주전급인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내보내고 NC 다이노스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KIA는 지난 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2로 승리하며 7연패 사슬을 간신히 끊었고, 1일 한화전에서 다시 3-2로 신승하며 근 한 달 만에 연승을 거뒀다.

김도영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IA의 도약대가 될 수 있다.

5위 KIA는 4위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 3위 롯데 자이언츠를 5경기 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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