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만든 행운…프로야구 한화 '1점 차 경기' 승률 1위

실력이 만든 행운…프로야구 한화 '1점 차 경기' 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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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 승리 17번…1점 차 패배는 10번

19일 kt전에서 결승 홈런 친 노시환
19일 kt전에서 결승 홈런 친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접전에서 강한 팀'이 됐다.

실력을 갖추니 행운도 따른다.

한화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6-5, 6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5-5로 맞선 5회초에 터진 노시환의 좌중간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올해 한화가 거둔 '17번째 1점 차 승리'다.

올 시즌 한화는 1점 차로 17번 이기고, 1점 차로 10번 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1점 차 경기 승률' 0.630을 올렸다.

지난해 한화의 '1점 차 경기 승률'은 0.406(13승 19패)이었다.

김서현, 한승혁, 박상원 등 한화 불펜진은 19일까지 평균자책점 3.45로, SSG 랜더스(3.35)에 이은 2위를 달린다.

한화 타선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20으로 6위다. 팀 타율은 0.261로 5위다.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을 갖춘 한화는 7∼9회에는 OPS 0.799, 타율 0.280으로 화력을 키운다. 두 부문 모두 1위다.

상대 공격을 저지할 불펜, 불펜을 무너뜨릴 뒷심을 모두 갖춘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0번의 역전승도 거뒀다. 역전패는 14번으로 가장 적다.

7회까지 앞선 41경기에서도 한 번만 비겨 승률 100%(40승 1무)를 유지했고, 7회까지 뒤진 31경기에서 5차례 역전극을 펼쳤다. 한화는 7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0.161)도 1위다.

연장 계약에 성공한 리베라토
연장 계약에 성공한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루이스 리베라토와의 계약은 한화에 '올 시즌은 되는 해'라는 희망도 품게 한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의 평범한 성적을 낸 뒤, 지난 6월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쳐 재활을 시작했다.

'6주 단기 계약'을 하고,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채운 리베라토는 18일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379, 2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다.

결국 한화는 고민 끝에 19일 리베라토와 외국인 선수 계약을 다시 하고, 플로리얼을 방출했다.

리베라토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에서 '소속선수 전환'으로 공시된 19일 kt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치며 계약을 자축하고 타율을 0.400(70타수 28안타)으로 올렸다.

선두 한화는 19일 kt전 승리로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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