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째 무패' 서울 김기동 감독 "중요한 시점서 징크스 깼다"

'5경기째 무패' 서울 김기동 감독 "중요한 시점서 징크스 깼다"

주소모두 0 27 07.21 05: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서울, 울산 상대로 24경기째 만에 승리…4위로 점프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는 FC서울 김기동 감독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는 FC서울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4위 쟁탈전'으로 펼쳐진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뒤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린가드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내달린 서울은 승점 33을 쌓아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서울은 이날 울산을 상대로 그동안 23경기(8무 15패) 동안 이어졌던 지독한 징크스도 8년 만에 깼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 징크스를 깼다"며 "서울에 취임한 지 2년 만에 울산을 이겨서 더 기쁘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승리를 향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됐다.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1골을 넣고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며 "더불어 수비진에 김주성과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결승 골을 터트린 린가드에 대해선 "최근 전북전(코리아컵 8강)과 포항전(K리그1 21라운드)을 치르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전북전에선 나를 찾아와 역습 과정에서 볼을 빼앗겨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래서 '네가 살아난 게 더 좋다'라고 칭찬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때 칭찬이 좋았었는지 에이전트를 통해 '린가드가 아기처럼 좋아하더라'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달 초 영입한 공격수 안데르손의 효과를 묻자 김 감독은 "오늘 득점은 못했지만 기회 창출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라며 "좀 더 욕심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린가드와 콤비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3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3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3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3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3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3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3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3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3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3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3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3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3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3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