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해외파 점검…'한국계' 옌스도 체크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해외파 점검…'한국계' 옌스도 체크

주소모두 0 167 07.18 05:23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시사항 전달하는 홍명보 감독
지시사항 전달하는 홍명보 감독

(성남=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선수들에게 지시사항 등을 전달하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일전 패배 후 준우승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아쉽게 끝낸 홍명보호의 시계는 이후에도 바쁘게 돌아간다.

17일 축구 대표팀에 따르면 홍명보호의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두 포르투갈 출신 코치가 7∼8월 유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점검한다.

동아시안컵을 마치고서 바로 다음 날인 16일 출국한 아로소, 마이아 코치는 잠시 쉬다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덴마크, 벨기에, 영국, 독일 등을 돌며 주말마다 거의 매일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특히 아로소 코치의 선수 점검 계획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리그 경기도 포함돼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SNS 등을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한국계 독일 국적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뛰는 팀이다.

옌스 카스트로프(왼쪽)
옌스 카스트로프(왼쪽)

[EPA=연합뉴스]

카스트로프는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이적해 분데스리가 1부 리거가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겨울에도 국내 코치를 현지에 보내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확인한 바 있다.

병역 등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승선 걸림돌을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대표팀은 그가 잠재적 가용 자원인 만큼 꾸준히 체크하겠다는 방침이다.

K리거와 J리거만으로 선수단을 꾸린 동아시안컵은 1년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였다.

굳은 표정의 홍명보 감독
굳은 표정의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2025.7.15 [email protected]

2024-2025시즌을 끝내고 푹 쉰 유럽파 선수들은 슬슬 각 소속팀에 복귀해 프리시즌 친선전과 훈련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이 2025-2026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해야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도전은 수월해진다.

특히 홍명보호의 9월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대표팀 포르투갈 코치진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이번 원정은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미국에서 실전 테스트를 해 본다는 의미가 있다.

게다가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 15위 미국으로, 둘 다 23위 한국보다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시안컵 한일전 패배로 악화한 여론을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9월 A매치 승리다.

선수들에게 훈련 내용 전달하는 아로소 수석코치
선수들에게 훈련 내용 전달하는 아로소 수석코치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4.11.17 [email protected]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는다.

이어 현지시간 9일에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새로 시도한 스리백 전술에 잘 녹아들면서 전술을 담당하는 아로소 코치를 비롯한 포르투갈 코치진과 국내 코치진 사이에 신뢰가 더 깊어졌다"면서 "한국과 유럽에서 지속해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관찰하며 어려운 상대를 마주할 9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홍 감독이 8월 중 직접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러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894 [부고] 최재영(프로야구 kt wiz 스카우트팀 부장)씨 모친상 야구 05:23 0
60893 기자회견 하는 정경호 강원FC 감독. ACLE 히로시마 원정 강원 정경호 감독 "이기기 위해 왔다" 축구 05:23 0
60892 플라이 아웃되는 삼성 박병호 국민 거포 박병호, 전격 은퇴 "많은 팬, 잊지 못할 것" 야구 05:23 0
60891 한국 U-16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단 배구 여자 U-16 대표팀, 카타르 3-0으로 대파…2위로 8강행 농구&배구 05:23 0
60890 구단 전세기에서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우승 트로피 안고 미소…6일 귀국(종합) 야구 05:22 0
60889 아버지 김용희 감독의 유니폼 입고 우승 트로피 드는 김재호 김용희 롯데 2군 감독, 아들 KPGA 지각 우승에 "재호야 고맙다" 야구 05:22 0
60888 FC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 장면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결국 일본 법정으로…60억 손배소 축구 05:22 0
60887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92-79 삼성 농구&배구 05:22 0
60886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야구 키움, 강병식 수석코치 영입…김수경 투수 총괄도 합류 야구 05:22 0
60885 김진태 강원도지사, 아챔 일본 원정 나선 강원FC 선수단 격려 강원FC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 日 원정경기 현장서 선수단 격려(종합) 축구 05:22 0
60884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화 선수들 프로야구 한화,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개최 야구 05:22 0
60883 윌 스틸 감독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도 강등 위기…사우샘프턴, 스틸 감독 경질 축구 05:22 0
60882 김기동 FC서울 감독 FC서울 사령탑·선수 모두 'K리그 외국인 무제한 보유 찬성!' 축구 05:21 0
60881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5:21 0
60880 캐치볼 하며 몸 푸는 송성문 MLB 진출 노리는 송성문 "그저 기다릴 뿐…훈련에만 집중"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