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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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한 강백호…초신성 안현민 등장에 로하스까지 슬럼프 탈출

완성체 앞둔 kt…손동현 불펜 투구로 복귀 준비 끝

강백호
강백호 '내가 오늘의 주인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프로야구 kt wiz의 강백호가 구단에 조기 복귀를 건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 만나 강백호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선수 본인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본인 의지도 있는 만큼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백호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민 중"이라며 "7월 중 다수의 부상 선수와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하는데, 팀 전력이 나아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던 강백호는 최소 7월 말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다만 강백호가 복귀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확답할 순 없다.

외야는 '초신성' 안현민이 등장한 데다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슬럼프에서 탈출해 정상 기량을 펼치고 있다.

포수 자리엔 장성우와 강현우가 버티고 있다.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쓰면 올 시즌 타율 0.299로 활약 중인 이정훈을 비롯해 다수의 주축 외야수가 벤치로 밀려나야 한다. 로하스도 체력 안배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강백호는 마음이 급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만큼, 남은 기간 자신의 실력과 건강한 몸 상태를 입증해야 한다.

강백호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55, 7홈런, 23타점으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내구성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2022년과 2023년엔 부상 여파로 각각 62경기, 71경기 출전에 그치며 2할대 중반의 타율, 10개 이하의 홈런을 쳤다.

3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운 지난해에도 타율 0.289로 전체 32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kt의 핵심 불펜 손동현은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훈련)을 하며 복귀 마지막 단계를 밟았다.

손동현은 지난 5월 말 오른쪽 어깨 대원근 근육 파열 진단을 받고 약 두 달 동안 휴식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이강철 감독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손동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충수염 수술로 이탈한 왼손 불펜 전용주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 30m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불펜 투구 등 복귀 프로그램을 밟은 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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