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5일 운명의 한일전…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홍명보호, 15일 운명의 한일전…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도전

주소모두 0 29 07.14 05: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골 득실 뒤져 반드시 이겨야 우승…이동경·주민규 등 발끝 주목

세리머니 하는 이동경
세리머니 하는 이동경

(용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이동경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7.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동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은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년 대회 이후 이번까지 4차례 대회에서 '동아시아 양강' 한국과 일본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2승씩을 올린 터라 지난 3차례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마지막 한일전에서 챔피언이 결정된다.

2-0으로 승리한 한국
2-0으로 승리한 한국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한국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이긴 한국(+5골)은 홍콩, 중국을 상대로 각각 6-1, 2-0 승리를 거둔 일본(+7골)에 골 득실에서 뒤진 2위다.

최종전에서 비기면 일본이 골 득실로 앞서며 우승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2022년 대회에서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한국만 이뤄낸 동아시안컵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2015, 2017년 대회를 석권해 대회 첫 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곧이어 2019년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우승하려면 반드시 골이 필요한 만큼, 홍명보호 공격수들의 발끝에 눈길이 쏠린다.

한국에서는 '도쿄리' 이동경(김천), 주민규(대전), 이호재(포항) 등 공격수들을 비롯해 미드필더 강상윤(전북), 센터백 김주성(서울) 등이 이번 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이호재
이호재 '내가 주인공'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이호재가 기뻐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홍콩과 중국전에서 각각 완전히 다른 11명 선발 명단을 적어내며 큰 폭으로 선수들을 테스트한 홍명보 감독은 최종전은 한일전으로 펼쳐지는 만큼 '필승'을 지상과제로 놓고 최상의 자원을 엄선해 베스트 11을 짤 거로 보인다.

특히 주민규, 이호재, 오세훈(마치다) 등이 경쟁하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유럽파 선수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지지 않는 포지션이어서 어떤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일본 대표팀은 K리그 23명, J리거 3명으로 구성된 한국과 비슷하게 전원 자국 J리거만으로 팀을 꾸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도합 8골을 연사한 공격진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아 홍명보호 수비진은 긴장해야 할 거로 보인다.

일본 공격수 저메인 료
일본 공격수 저메인 료

[AP=연합뉴스]

홍콩전에서 4골을 몰아친 30세의 혼혈 베테랑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필두로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나카무라 소타(산프레체 히로시마),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마치다) 등이 이번 대회 득점을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J리그에서 득점 랭킹 공동 4위(일본인 1위)를 달리는 미야시로 다이세(빗셀 고베), 기타가와 고야(시미즈 S펄스·이상 8골) 등이 일본 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6패로 앞서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밀리는 데다 2연패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치른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거푸 0-3으로 완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645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가 했는데…트로피는 트럼프 품으로 축구 07.16 11
57644 와이드앵글, KLPGA 투어 방신실 시즌 2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07.16 10
57643 트럼프 골프장, 내년 PGA 투어 대회 코스로 복귀 예정 골프 07.16 10
57642 동아시안컵서 또 드러난 한일 격차…"한국축구 전체의 문제" 축구 07.16 10
57641 KBO 실행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 시점 논의…PS 전엔 도입 야구 07.16 11
57640 전반기 MLB 홈런 1위 롤리, 올스타 홈런더비도 우승…포수 최초 야구 07.16 11
57639 U-19 여자농구, 헝가리에 36점 차로 져 월드컵 3연패 농구&배구 07.16 12
57638 디오픈 못 나가는 우즈의 조언 "파3 16번 홀 조심들 해" 골프 07.16 9
57637 직장 내 괴롭힘 임원 감싸는 KPGA…노조, 문체부 특별 감사 요구 골프 07.16 11
57636 염경엽 감독 "올스타전처럼, 한국시리즈 MVP도 LG서 나왔으면" 야구 07.16 11
57635 LIV 골프, 세계 3위 쇼플리에 이적 대가로 최대 2천700억원 제안 골프 07.16 12
57634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와이스·폰세, 대전 중구 명예구민 됐다 야구 07.16 10
57633 한국축구, 사상 첫 한일전 3연패…안방서 동아시안컵 내줘(종합) 축구 07.16 10
57632 K리그1 제주, 2부 이랜드서 브라질 윙어 페드링요 임대 영입 축구 07.16 11
57631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까지 입장권 선착순 한정 판매 골프 07.1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