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30분 뛴 여준석 "갑자기 쥐가 올라왔네요. 하하"

오랜만에 30분 뛴 여준석 "갑자기 쥐가 올라왔네요. 하하"

주소모두 0 64 07.12 05: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여준석
여준석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출전 시간에 다리에 쥐가 올라와 당황했다며 민망하게 웃었다.

여준석은 11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한국의 91-77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준석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경기가 살짝 긴장됐던 게, 20분 이상 출전한 경기가 4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재학 중 해외 무대 도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여준석은 곤자가대를 거쳐 시애틀대에서 미국 대학 농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여준석은 한국에 있을 때처럼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는 못한다.

이날은 31분 38초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여준석은 "마지막에 덩크하고 내려왔을 때 좀 아차 싶었던 게, 쥐가 갑자기 올라와서 이거 '큰일 났다' 싶었다"고 웃었다.

그는 "그래도 내일 관리를 잘해서 빨리 회복하고, 다음 경기에 다시 똑같은 컨디션으로 나오겠다"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여준석
여준석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준석은 첫 쿼터에서 외곽포를 포함해 5점을 기록했으나 2쿼터에서는 득점과 리바운드를 한 개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2쿼터 리바운드에서 3-10으로 크게 밀리고 전체적으로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며 일본에 역전을 허용했다.

여준석은 "왜 그렇게 내 마음이 급해졌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정신을 좀 못 차렸고, 우리가 수비 리바운드도 좀 많이 빼앗겼던 부분이 있었다"며 "내가 막내로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분위기를 살렸어야 했는데, 급하게 플레이한 게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차분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평가전이 세 차례 더 남았는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전까지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고, 이 경기들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기상
유기상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준호호가 이날 3점포 18개를 꽂아 넣은 데 대해선 "다들 너무 잘 넣더라"라고 혀를 내두른 뒤 "나도 몇 개 더 쏘려고 하다가 찬스가 났는데 이정현(소노) 형과 유기상(LG) 형이 너무 말도 안 되게 잘 들어가서 그 형들에게 무조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준석은 이현중(일라와라)과 4년 만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그동안 현중이 형과 내가 조금 다른 경험을 하면서 오랜만에 만났다"며 "현중이 형이 계속 선배로서 독려해주고 에너지를 넣어주셔서 후반에 조금 잘 풀렸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019 FC안양 유병훈 감독 숙적 서울 꺾은 유병훈 감독 "안양 지켜준 팬들께 승리 바친다" 축구 05:22 0
59018 김세영의 티샷. 32홀 강행군 김세영, LPGA FM 챔피언십 3R 3타차 공동 2위 골프 05:22 0
59017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모따 '연고이전 더비 결승골' 모따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 축구 05:22 0
59016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이정후, 로저스에게 막혀 무안타…샌프란시스코는 6연승 중단 야구 05:22 0
59015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6 KIA 야구 05:22 0
59014 지난해 12월 키움에 입단했던 장필준(오른쪽) 실패로 돌아간 방출선수 영입…키움, 장필준·강진성 방출 야구 05:22 0
59013 송성문 적시타 키움 송성문, 미국 에이전트 선임 완료…MLB 도전 본격화 야구 05:22 0
59012 역투하는 후라도 5년 만에 200이닝 투수 나오나…후라도, 무시무시한 '이닝 먹방' 야구 05:22 0
59011 [프로축구 중간순위] 31일 축구 05:22 0
59010 기자회견 하는 박상현. 불혹 이후 2승 KPGA 박상현 "골프엔 누구보다 진심" 골프 05:22 0
59009 한국 아웃사이드 히터 윤경 한국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일본에 1-3 패배…최종 12위 농구&배구 05:22 0
59008 역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 2경기 연속골…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개막 3연승' 축구 05:21 0
59007 우승 트로피를 든 박상현. KPGA 박상현, 신기의 퍼팅 앞세워 2년 만에 우승(종합) 골프 05:21 0
59006 박상현의 티샷. KPGA 박상현, 신기의 퍼팅 앞세워 2년 만에 우승 골프 05:21 0
59005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