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메운 야구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5개 구장에 7만 6천723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초 전반기 및 역대 최소경기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 2025.7.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열기를 더해가는 2025 프로야구가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관중을 돌파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7만6천72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 프로야구는 총관중 수 700만7천765명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405경기 만에 관중 700만명을 달성한 올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소경기 700만 관중은 2024시즌 세운 487경기였다.
또한 올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이후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도 수립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역대 최다인 1만7천303명으로 지난해 평균 1만4천529명보다 17% 증가했다.
구단 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평균 2만2천653명으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2만1천651명, 롯데 자이언츠는 2만839명으로 3개 구단이 평균 관중 2만명을 넘었다.
또 두산 베어스는 1만9천713명, SSG 랜더스 1만8천554명, 한화 이글스 1만6천922명, KIA 타이거즈 1만6천686명을 기록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평균 1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총 관중 수 97만4천94명으로 100만명 돌파도 눈앞에 뒀다.
올 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진 경기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까지 총 405경기 가운데 무려 48%인 196경기가 매진됐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한화가 홈 39경기 중 35번이나 관중이 가득 차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43경기 중 33차례, 롯데가 42경기에서 30차례, LG가 42경기에서 26차례를 기록하는 등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도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올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