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향해 '몰아치기 시작' 옥태훈 "주말은 더 공격적으로"(종합)

2연승 향해 '몰아치기 시작' 옥태훈 "주말은 더 공격적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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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상금·대상 1위…군산CC 오픈서도 상위권 반환점

옥태훈의 군산CC 오픈 2라운드 경기 모습
옥태훈의 군산CC 오픈 2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놓은 옥태훈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트로피를 노려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옥태훈은 "잘 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3퍼트로 보기가 하나 나왔는데, 짧은 퍼트를 놓친 것이라 더 아쉽다"면서 "보기 없이 마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옥태훈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의 3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선 문도엽(11언더파 133타)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이면서 첫 버디를 낚았고, 15∼16번 홀, 2∼3번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가 언급한 유일한 보기는 6번 홀(파4)에서 나왔다.

하지만 옥태훈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주말을 기약했다.

옥태훈은 "어제 샷이 잘되지 않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나갔더니 오늘은 원하는 대로 핀 방향으로 잘 가면서 버디 기회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때부터 장염을 겪으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최근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옥태훈
옥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오픈에서 4위, 이어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국내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6차례 톱10에 오른 옥태훈은 상금(6억2천211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3천940.9점) 모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한 4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정상에 오르는 등 몰아치기에 능한 그는 또 한 번의 우승 기회가 온 이번 주말에도 공세를 예고했다.

옥태훈은 "비가 온다면 안전하게 가야겠지만, 일단 주말엔 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볼 생각이다. 기회가 생긴다면 몰아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린 라이를 보기가 너무나도 어려워서 눈이 빠지도록 봐도 잘 안 보인다. 제 눈이 빨갛게 된 것 보이시지 않냐"며 너스레를 떤 그는 "그래도 더 눈이 빠지도록 열심히 보며 주말에도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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