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VNL 4패 뒤 첫 승

한국여자배구, 캐나다에 짜릿한 승리…VNL 4패 뒤 첫 승

주소모두 0 35 06.19 05: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VB 랭킹 37위로 떨어진 한국, 9위 캐나다 꺾는 이변

강소휘의 공격
강소휘의 공격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을 거뒀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2주 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5-25 20-25 15-13)로 물리쳤다.

FIVB 랭킹 37위까지 떨어진 한국이 9위 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인 1주 차 4경기에서 4패를 당한 한국은 5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리를 낚았다.

1주 차에는 독일, 이탈리아, 미국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고 체코를 상대로 2-3으로 패해 승점 1을 얻었는데, 2주 차에서는 첫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추가했다.

VNL에서는 3-0, 3-1로 승리하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긴다.

이날 한국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육서영(IBK기업은행)이 16득점, 이선우(정관장)가 15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흥국생명)도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공격하는 이선우
공격하는 이선우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듀스 접전이 벌어진 1세트 25-25에서 육서영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강소휘, 육서영의 쌍포가 동시에 터져 2세트도 챙겼다.

캐나다는 높이를 앞세워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주도권도 캐나다가 쥐었다.

한국은 5세트에서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로 캐나다 공격을 걷어 올리고 육서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캐나다 날개 공격수 아바게일 게젠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10-8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 강소휘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강소휘는 12-1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13-11에서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 올리자, 강소휘가 다시 한번 날아올라 오픈 공격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었다.

강소휘는 14-1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짜릿한 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벨기에(15위)를 상대로 2승째를 노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93 프랑스전 '영양가 높은 6득점' 박은진 "5세트 경기 패배 아쉽다" 농구&배구 05:23 5
58492 '와이스 6이닝 무실점' 한화, 3연승 질주…롯데, 5연패 추락 야구 05:23 5
5849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9-1 삼성 야구 05:22 5
58490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1일까지 1차 입장권 판매 골프 05:22 5
58489 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젤베, 세계선수권 명단 제외로 조기 입국(종합) 농구&배구 05:22 5
58488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05:22 5
58487 '파크골프 성지' 화천군, 1억9천만원 상금 내건 대회 개최 골프 05:22 5
58486 제네시스 챔피언십, 천안 우정힐스CC서 개최…안병훈 등 출전 골프 05:22 5
58485 '강소휘 15점' 한국, 진주 국제대회서 프랑스에 2-3 석패(종합) 농구&배구 05:22 5
58484 한국여자배구, 21세 이하 세계선수권 16강서 브라질에 패배 농구&배구 05:22 5
58483 [테크스냅] 쿠팡플레이, 프리미어리그 4K 고화질로 생중계 축구 05:22 5
58482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0 롯데 야구 05:22 5
58481 '축구 인재 육성' 광주FC 유소년재단 공식 출범 축구 05:21 5
58480 '전북 현대 무패 응원' 16일 홈경기서 버스 특별노선 운행 축구 05:21 5
58479 LPGA 투어 김아림 "AIG 오픈 아쉽지만 좋은 동기부여 됐다" 골프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