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팀 데뷔전은 '0-0'…이민성 감독 "속도 끌어올려야"

U-22 대표팀 데뷔전은 '0-0'…이민성 감독 "속도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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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이민성 감독
작전 지시하는 이민성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이민성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속도와 체력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민성 감독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U-22 대표팀과 평가전을 0-0으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구상했던 게 나온 부분도 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 결국 골을 넣는 경기인데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였는데, 공수 전환 과정에서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의 속도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몇 번의 소집을 더 거치면 내가 원하는 빠른 공수 전환의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는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으로, U-22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으로 자리를 옮겨 호주와 비공개로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지난달 27일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이다.

이민성 감독은 에이스로 낙점한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제외한 선발 선수 10명을 모두 K리거로 채웠고,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배준호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배준호가 맹활약한 전반에는 대표팀이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에는 주도권이 호주 쪽으로 넘어갔다.

이민성 감독은 "3일 정도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체력을 끌어올려 줘야 한다. 이 연령대 선수들이 기술이 좋은데 체력도 함께 올라가면 훨씬 좋은 축구가 나온다"고 말했다.

경기장 들어서는 이민성 감독
경기장 들어서는 이민성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이민성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이민성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 소통해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가 끝나면 홍 감독님과 만나기로 했다.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내 입장에서는 홍 감독님의 생각을 듣고, 그에 맞춰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니 비드마 호주 U-22 대표팀 감독은 "팽팽한 경기였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한국팀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속도, 피지컬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평가전이었다. 전술적으로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한국과 2차전은 상당히 많은 선수가 바뀐 상태로 경기를 치르겠지만 모두 같은 팀인 만큼 우리 선수들의 위닝 멘털리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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