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입은 조원빈 계약금, 50만 달러 수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입은 조원빈 계약금, 50만 달러 수준"

주소모두 0 1,071 2022.01.17 11:09

50만 달러 이하 받고 성공한 사례는 최지만뿐

루키리그에서 시작하는 조원빈, 귀국 없이 새 시즌 준비하기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조원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조원빈

[세인트루이스 구단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조원빈(18)이 계약금으로 약 50만 달러(5억9천6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6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총 12명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했다"며 "이중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조너선 메히아(16)가 가장 많은 2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가운데, 조원빈은 5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한 아마추어 야구 선수는 총 57명이다.

이 중 50만 달러 이하의 적은 계약금을 받고 빅리그를 밟은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42만 5천 달러) 뿐이다.

최근 사례도 비슷하다. 2010년 이후 50만 달러 이상을 받고 미국 무대를 밟은 아마추어 선수는 5명이 있는데, 거액을 받고도 빅리그를 밟지 못한 사례가 많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치열한 팀 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배지환은 125만 달러로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김진영(은퇴)과 권광민(현 한화 이글스)은 각각 120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돌아왔다.

박효준(현 피츠버그)은 뉴욕 양키스와 116만 달러에 계약한 뒤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지난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김성민(은퇴)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51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소득 없이 돌아와 은퇴했다.

조원빈은 루키리그부터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조원빈은 루키리그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에서 뛰는 FCL 카디널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FCL 카디널스의 홈구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으로,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스프링캠프 장소다. 경기 환경은 나쁘지 않다.

이 매체는 조원빈의 군 복무 의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 매체는 "구단은 조원빈과 협상에서 복무 의무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계약서에 사인한 조원빈은 미국에 남아 시즌 준비를 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과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조처로 훈련 환경은 좋지 않지만, 미국 생활에 올인하기 위해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291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08.07 6
58290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08.07 7
58289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 경기서 호주에 36점 차 완패 농구&배구 08.07 7
58288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08.07 5
58287 K리그1 광주, 아이슬란드 '국대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 영입 축구 08.07 5
58286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8.07 5
58285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9-5 NC 야구 08.07 5
58284 스타들의 종착지 MLS…'손흥민 vs 메시' 대결 볼 수 있을까 축구 08.07 6
58283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08.07 6
58282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08.07 7
58281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08.07 5
58280 K리그1 26~27R, K리그2 25R 경기 시간 변경…'폭염 대비' 축구 08.07 5
58279 손흥민, LAFC 이적 확정…구단 "중대 발표 위한 기자회견" 축구 08.07 6
58278 트레이드 굴레서 벗어난 두산 김민석, 721일 만에 홈런포 야구 08.07 7
58277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8.0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