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주소모두 0 38 05.27 05: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시우의 티샷.
김시우의 티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달러)에서 마지막 날 부진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전날보다 순위가 더 떨어진 김시우는 공동 28위(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3타를 줄였다면 10위 이내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김시우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곁들여 순위가 외려 미끄럼을 탔다.

그린 적중률이 뚝 떨어진 데다 퍼팅도 말을 듣지 않았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교포 존 박(미국)도 김시우와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3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븐파 70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44위(1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아내를 껴안고 기뻐하는 그리핀.
아내를 껴안고 기뻐하는 그리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우승은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써낸 벤 그리핀(미국)이 차지했다.

그리핀은 1타를 잃었지만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함께 시작했던 마티 슈미트(독일)가 2오버파를 친 덕분에 1타차로 우승했다.

지난 4월 앤드루 노백(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했던 2인 1조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그리핀은 한 달 만에 혼자 우승을 이뤄내는 기쁨을 누렸다.

2018년 프로 선수가 된 그리핀은 한때 미니투어를 전전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는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골프를 그만두고 대출 상담사로 일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가 골프 선수의 꿈을 접었다는 사연을 들은 고객들이 모아서 건네 돈으로 다시 PGA 투어에 도전한 그는 2022년 콘페리투어를 거쳐 이듬해 PGA투어에 입성했고, 한 달 사이에 2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인생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는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 내 편이 되어준 사람이 정말 많다.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8언더파 27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지 못했으나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한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242 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 야구 05:23 1
56241 전 여자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30일 콜롬비아전서 은퇴식 축구 05:23 1
56240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키워온 '전설' 라울, 2군 감독직 사임 축구 05:22 1
56239 FA 최대어 허훈은 우승을 원했다…몸값 '수억' 깎고 KCC로 농구&배구 05:22 2
56238 6경기만의 승리 안양 유병훈 감독 "늦은 5월 첫 승…연승하도록" 축구 05:22 2
56237 US여자오픈 첫 출전 윤이나 "후회하지 않는 경기가 목표" 골프 05:22 2
56236 "VNL 잔류는 현실적 목표"…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브라질로 출국 농구&배구 05:22 2
56235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 선제 결승골 축구 05:22 1
56234 '마테우스 2골' 안양, 강원에 3-1 완승…K리그1 6경기 만의 승리(종합) 축구 05:22 1
56233 '할리버튼 32점' NBA 인디애나, 25년 만의 챔프전 진출 눈앞 농구&배구 05:22 2
56232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5:22 1
56231 최다 등판 1∼3위 모두 롯데…해결책 모색하는 김태형 감독 야구 05:22 1
56230 첫 부상 때 자책한 김도영, 이번엔 SNS 폐쇄…시련의 '도니살' 야구 05:21 1
56229 우승 원한 허훈·증명할 게 남은 김선형…특급가드 연쇄 이동(종합) 농구&배구 05:21 2
56228 고별전 마친 LG 윈 "좋은 기회를 준 구단과 팬 응원에 감사" 야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