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대한민국 파크골프 수도'로 부상한 가운데 일본 현지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사례를 반영하기로 했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역에 추가로 조성하는 경기장에 파크골프 발상지인 일본의 코스 레이아웃을 비롯해 조경, 운영 시스템 등을 접목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뒤 귀국했다.
방문단은 최문순 화천군수와 실무진 6명으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삿포로와 미야자키, 구마모토, 후쿠오카 등 4개 지역 파크골프장 등 9곳을 찾았다.
이들은 파크골프장의 홀 구성과 배치, 잔디 관리와 운영 시스템 등을 점검한 데 이어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군은 이번 현지 조사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현재 하남면 용암리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 2구장 등 3개 코스, 54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 약 2만9천740㎡ 규모, 18홀 규모의 신규 구장 조성이 한창이다.
또 간동면 간척리 일대에도 18홀 규모의 신규 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시작했다.
아울러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하남면 거례리 레포츠 타운에도 기존 잔디구장을 활용해 18홀 코스 조성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화천군은 기존 3개 코스에 신규 3개 코스를 더해 모두 6개 코스, 총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최 군수는 "현지 조사 결과 일본의 파크골프장 구성과 운영 시스템에서 지역에 반영할 부분이 상당 부분 있었다"며 "앞으로 파크골프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