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마스터즈 우승

김가영,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마스터즈 우승

주소모두 0 238 02.15 05:21
권훈기자
우승 트로피를 든 김가영.
우승 트로피를 든 김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김가영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븟사바꼰 수까빤(태국)을 1타 차로 제친 김가영은 공식 우승 상금 1천500만원을 받아 황유나와 함께 시즌 상금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끝난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황유나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이 대회 총상금은 20만달러지만, KLPGA 드림투어는 다른 대회와 형평성을 기하려고 공식 상금은 1억원으로 변환해 인정한다. 김가영이 실제로 받은 우승 상금은 3만달러(약 4천317만원)다.

2023년과 작년 2시즌 동안 K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딱 두 번 톱10에 입상하는 데 그쳐 시드를 지키지 못했던 김가영은 내년 KLPGA 투어 복귀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가영이 KLPGA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가영은 시즌 개막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도 이번 우승으로 말끔하게 씻었다.

김가영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자주 왔던 필리핀에서 트로피를 안게 돼 기쁨이 더 크다"며 "코스 세팅이 어려워 지키는 플레이를 펼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정규투어 시드를 놓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남은 시즌 더 편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정규투어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현에게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역전 우승을 따냈다.

김아현은 6오버파 78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로 밀렸다.

븟사바꼰은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식 상금 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왕리닝(대만)이 3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24 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농구&배구 11.05 6
60923 서정원 청두 감독 "K리그,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 좋아져" 축구 11.05 6
60922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11.05 6
60921 U-22 축구대표팀, 中 판다컵 참가…김용학·김지수·김명준 합류 축구 11.05 8
60920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11.05 6
60919 프로농구 SK, KCC 제압…돌아온 '잠실의 왕' 워니 17점(종합) 농구&배구 11.05 7
60918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ACLE 1승 2무 1패 축구 11.05 7
60917 '우승 합작' 오타니는 MVP 후보…야마모토는 사이영상 후보 야구 11.05 8
60916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11.05 7
60915 [쇼츠] 오타니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김혜성도 '우승반지' 야구 11.05 8
60914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11.05 6
60913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11.05 8
60912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11.05 8
60911 부상 털고 돌아온 워니 "컨디션 좋아…빨리 농구 하고 싶었어요" 농구&배구 11.05 7
60910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11.0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