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7연패 탈출…페퍼는 5연패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7연패 탈출…페퍼는 5연패

주소모두 0 116 02.01 05:22

기업은행 3-1 역전승…빅토리아 24득점·황민경 18득점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7연패 사슬을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와 고비마다 활약한 황민경(18점)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3-1(17-25 25-17 25-17 25-22)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4위 기업은행은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2승13패·승점 37)를 기록, 3위 정관장(17승7패·승점 47)과 간격을 좁혔다.

반면 이기면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6위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선은 페퍼저축은행이 잡았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4-4에서 상대 서브 범실부터 장위의 서브 에이스까지 5연속 득점해 점수를 벌린 뒤 17-12에서도 장위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네 점을 몰아쳤다.

승기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24-17 세트포인트에서 테일러가 대각선 강타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기업은행은 2세트 9-9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황민경이 재치 있는 연타 공격으로 2점을 보태는 등 연속 6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15-9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8-12에서 빅토리아의 대각선 강타와 블로킹에 이은 황민경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업은행은 3세트 4-3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점에 꽁꽁 묶어 놓고 연속 9점을 쓸어 담았고, 24-17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4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은 기업은행은 13-12에서 육서영의 퀵오픈과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벌렸고, 23-22에서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중국인 세터 천신통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하고, 김채원 대신 이소영이 2경기 연속 리베로로 출장한 가운데 7연패를 끊어내 승리 의미가 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081 5대 빅리그 분석한 '유럽풋볼 스카우팅리포트 2025-26' 발간 축구 07.31 12
58080 이현중, 대표팀 전념 위해 일본 프로농구 나가사키행 농구&배구 07.31 11
58079 '김진규 골' 팀 K리그,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서 뉴캐슬 격파 축구 07.31 11
58078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 박승수 "내 특기 드리블 보여드려 기뻐" 축구 07.31 12
58077 프로야구 키움, 새 외국인 왼손 투수 메르세데스 영입 야구 07.31 12
58076 한여름 밤 축구로 뭉친 팀 K리그-뉴캐슬 팬…감탄·환호로 들썩(종합) 축구 07.31 12
58075 안현민 타석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야구 07.31 12
58074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3연패(종합) 축구 07.31 12
58073 뉴캐슬 잡은 김판곤 감독 "K리그 수준 알려 자랑스러워" 축구 07.31 11
58072 [프로야구 부산전적] NC 9-4 롯데 야구 07.31 11
5807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2-2 두산 야구 07.31 12
58070 [프로야구] 31일 선발투수 야구 07.31 12
58069 MLB 도밍게스, 더블헤더 1차전 트레이드→2차전 이적 신고식 야구 07.31 12
58068 월척 세리머니 김진규 "골 넣은 사람이 파닥이기로…내가 됐다" 축구 07.31 12
58067 한국프로골프협회, 직장 내 괴롭힘 고위 임원 A씨 해임 골프 07.3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