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김주형과 함께 TGL 승리 합작…"김주형 잠재력 엄청나다"

우즈, 김주형과 함께 TGL 승리 합작…"김주형 잠재력 엄청나다"

주소모두 0 171 01.29 05:20
김동찬기자
우즈(오른쪽)와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김주형(가운데)
우즈(오른쪽)와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김주형(가운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김주형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즈와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겅기에 한 팀으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우즈와 김주형, 케빈 키스너(미국)가 한 팀을 이룬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한 편인 보스턴 커먼 골프의 대결이었다.

우즈는 이날 인터뷰에서 "김주형은 훌륭한 선수"라며 "젊고 두려움이 없으며 골프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즈는 "김주형은 재능뿐 아니라 독특한 개성도 갖고 있어 그를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함께 창설한 리그로 이날 경기는 우즈와 매킬로이 팀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컸다.

우즈와 김주형 등이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15일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에 1-12로 크게 졌고, 이날은 연장전 끝에 4-3으로 이겨 1승 1패가 됐다. 보스턴 커먼 골프는 이날이 첫 경기였다.

28일 TGL 경기에 출전한 김주형
28일 TGL 경기에 출전한 김주형

[AP=연합뉴스]

두 팀이 3-3으로 비긴 뒤 40야드 거리에서 핀 가까이에 공을 보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에서 김주형과 키스너가 득점을 올렸다.

15일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과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김주형은 이날 12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60㎝에 붙이고, 연장에서도 공을 핀 가까이에 보내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여러 차례 역동적인 세리머니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즈도 이날 관중석에 모습을 보인 어머니 쿨티다를 향해 "하이, 맘"이라고 손을 흔들며 "오늘은 (저번 1차전처럼) 망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인사했다.

우즈는 10번 홀에서 퍼트하다가 제한 시간을 넘겨 'TGL 1호 샷 클록 위반' 사례가 됐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은 2월 19일에 뉴욕 골프 클럽과 3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991 서울 수비수 김주성 해외 진출 임박…"실패 두려움 없이 도전" 축구 05:22 6
57990 MLB 이정후, 이틀 연속 멀티 히트…메츠 상대 4타수 3안타 야구 05:22 6
57989 [LPGA 최종순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골프 05:22 8
57988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2R 공동 33위…선두는 니만 골프 05:22 8
57987 '팀 최고령 승리' 두산 고효준이 40대에게…"당신도 할 수 있다" 야구 05:22 7
57986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3R 공동 54위…바티아·올레센 선두 골프 05:22 6
57985 '절친'이라 가능한 돌직구…김광현 "최정 형, 이젠 부담 느껴야" 야구 05:22 9
57984 [부고] 고영표(프로야구 kt 투수)씨 장인상 야구 05:22 8
57983 5점 뒤집은 저력의 두산…LG전 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 야구 05:22 7
57982 배준호 선제골-황희찬 동점골…프리시즌 코리안더비 무승부 축구 05:22 7
57981 설영우, 세르비아리그 개막 2경기 연속 도움…즈베즈다 7-1 대승 축구 05:21 8
57980 김세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R 공동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05:21 6
57979 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우승…KPGA 골프존 오픈 출전권 획득 골프 05:21 7
57978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16강 진출…브라질 꺾고 3연승 농구&배구 05:21 6
57977 손흥민, 3부리그팀 상대로 침묵…양민혁은 토트넘 1군 첫선 축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