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14연승…역대 최다 연승 단독 3위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14연승…역대 최다 연승 단독 3위

주소모두 0 187 01.25 05:23
김경윤기자

여자부 꼴찌 GS칼텍스는 실바 원맨쇼로 IBK기업은행에 3-2 승리

공격 시도하는 레오
공격 시도하는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전력을 가볍게 누르고 파죽의 1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6 25-20 25-12)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21승 2패 승점 61로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남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단독 3위 기록을 썼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1위 기록(2015-2016시즌 18연승)과 2위 기록(2005-2006시즌 15연승)을 모두 갖고 있다.

싱거운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부상 이탈한 데다 지난 21일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 단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나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경기에 임했다.

재충전한 현대캐피탈의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펼쳤다.

그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1.43%에 달했다.

블로킹도 5개나 잡아내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스파이크 때리는 지젤 실바(오른쪽)
스파이크 때리는 지젤 실바(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원맨쇼가 펼쳐졌다.

원정팀 GS칼텍스는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2(25-21 21-25 25-20 21-25 15-10)로 눌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2연승, 4위 IBK기업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실바로 시작해서 실바로 끝난 경기였다.

실바는 이날 팀 득점 87점 중 절반에 가까운 42점을 책임졌다.

1~4세트에서 에너지를 쏟아낸 실바는 5세트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5-5에서 강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고, 6-6, 7-7에서도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들은 실바를 집중적으로 막았으나 여의찮았다.

실바는 강한 파워로 벽을 뚫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GS칼텍스는 8-7에서 랠리 끝에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13-9에서 상대 팀 황민경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84 '승격 목표' K리그2 3∼6위, 살얼음판 순위 경쟁…PO행 주인공은 축구 11.07 9
60983 흥국생명 vs 기업은행, 벼랑 끝 대결…임명옥 600경기 출전 눈앞(종합) 농구&배구 11.07 8
60982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11.07 10
60981 kt 이강철 감독 "내년엔 성적에 초점…핵심 불펜 1∼2명 만들것" 야구 11.07 12
60980 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야구 11.07 12
60979 프로야구 두산 마무리 캠프 달구는 '지옥의 디펜스 데이' 야구 11.07 10
60978 북한, 브라질 꺾고 U-17 여자 월드컵 결승행…2연패 눈앞 축구 11.07 8
60977 '몰방 배구'에도 웃던 한국전력 베논, 월드시리즈 질문에는 울상 농구&배구 11.07 7
60976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11.07 9
60975 프로배구 삼성화재, 8일 KB손보와 홈 경기서 창단 30주년 행사 농구&배구 11.07 10
60974 한국 U-16 여자배구, 4강 진출…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농구&배구 11.07 9
60973 '국내 유일 기업 후원'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야구 11.07 11
60972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축구 11.07 9
60971 WS 우승하고 돌아온 김혜성 "내 점수는 30점…100점 채우겠다" 야구 11.07 10
60970 세종 참여연대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 철회해야" 골프 11.0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