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주소모두 0 84 01.24 05:20
김경윤기자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공격 시도하는 나경복(오른쪽)
공격 시도하는 나경복(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세터 황택의의 빈자리를 강력한 화력으로 메우며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1(23-25 25-22 25-20 25-20) 역전승을 낚았다

3위 KB손해보험은 13승 10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격차를 승점 9로 좁혔다.

5위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백업 세터 이현승과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호흡이 흔들리면서 1세트를 내줬다.

비예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37.50%에 그쳤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조직력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토종 거포 나경복과 비예나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나경복은 2세트 24-22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포효했다.

3세트 승부처에서도 두 선수는 코트를 장악했다.

비예나는 20-19에서 엄청난 높이로 뛰어올라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나경복은 22-19에서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한 뒤 23-20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강스파이크를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19-16에서 황경민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비예나는 25점, 나경복은 23점을 올렸고 차영석과 박상하, 황경민은 각각 3개씩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공격 시도하는 타나차
공격 시도하는 타나차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가운데)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20 25-21 25-15)으로 눌렀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8승 15패 승점 23을 기록하면서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4패 승점 25)의 꽁무니를 바짝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3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극도로 부진했다.

테일러는 이날 공격 성공률이 20.00%에 그치는 등 난조에 시달렸다.

테일러가 무너지자 공격은 단조로워졌고, 한국도로공사는 김세빈이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타나차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82 현대차가 후원하는 '아세안 현대컵' 공식 출범 축구 05.27 13
56181 대전대, 제2회 대통령기 파크골프 대회 대학부 여자부문 '1위' 골프 05.27 13
56180 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엔트리 제외…kt 손동현은 어깨 부상 야구 05.27 12
56179 "대전 프로야구 티켓 팔아요" 온라인 상습사기범 구속 송치 야구 05.27 14
56178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 사고에 야구팬들 '크보빵' 불매운동 야구 05.27 11
56177 여자축구, 콜롬비아전 앞두고 전은하 부상…정민영 대체발탁 축구 05.27 13
56176 NBA 뉴욕, 인디애나에 20점 열세 뒤집고 반격의 1승 농구&배구 05.27 8
56175 '현대건설 이적' 김희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 농구&배구 05.27 10
56174 청주시장·충북지사 요청에도…한화 "올해 청주서 홈경기 안해" 야구 05.27 14
56173 김연경, 배구 감독으로 변신한다…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출격 농구&배구 05.27 9
56172 김시우,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28위…우승은 그리핀(종합) 골프 05.27 14
56171 프로농구 삼성, 베테랑 가드 한호빈·포워드 이근휘 FA영입 농구&배구 05.27 9
56170 '왼손 파이어볼러' 롯데 감보아, 27일 삼성 상대로 KBO 데뷔전 야구 05.27 13
56169 화천군, 일본 파크골프 벤치마킹…코스 구성·조경 현지 조사 골프 05.27 13
56168 2025년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 27일부터 팬 투표 축구 05.27 13